5월 셋째 주 연예계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안타까움이 공존했던 한 주이기도 했는데요.
랭킹쇼 하이파이브 위클리 핫 키워드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 5위 '로즈데이'의 악몽... 김우빈& 지현우 결별 아픔
지난 14일은 연인들이 서로 장미꽃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진 로즈데이였죠.
하지만 그날 지현우-유인나와 김우빈-유지안의 결별소식이 나란히 전해져 로즈데이의 저주 또는 악몽이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동반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지현우와 유인나.
[현장음: 지현우]
제가 인나씨를 사랑합니다.
그해 6월 열애사실을 공개했지만, 두 달 뒤인 8월, 지현우가 군에 입대했는데요.
그리고 21개월이 흐른 지난 6일, 지현우는 현역병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습니다.
당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인 유인나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지현우는 '그건 좀...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거기에 유인나까지 전역식에 불참하면서 결별 의혹이 감지됐습니다.
이후 지현우 측 관계자와 유인나의 소속사 측 모두 결별을 인정 각자의 길을 가며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는데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2년 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그런가하면 같은 날 또 다른 매체는 김우빈과 유지안이 결별 소식을 들려줬는데요.
김우빈과 유지안의 소속사 측은 서로 바쁜 활동으로 만날 시간이 없어 자연스럽게 결별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했는데요.
모델 활동을 하며 인연 맺어 온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로즈데이에 결별소식을 전한 두 커플 아픔을 잊고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 4위 아쉬운 작별... 박지성의 '미소'와 김연아의 '눈물’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이끌어온 두 명의 스포츠 스타가 2014년 5월 나란히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영원한 캡틴'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는 지난 14일, 은퇴를 전격 선언했는데요.
[인터뷰: 박지성]
Q) 기자회견 열게 된 이유?
A) 제가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하고요. 또 하나는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끝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와 달리 박지성 선수는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임했습니다.
[현장음: 박지성]
특별히 은퇴를 하게 되어서 섭섭하거나 눈물이 난다거나 이런 거는 없는 것 같아요.
기자회견장에는 예비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선물했는데요.
[인터뷰: 박지성]
Q) 결혼계획에 대해?
A)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프러포즈 장소는 지금 여러분들이 계신 이곳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기본적인 꽃다발과 반지와 편지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4일부터 3일간,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현역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현장음: 김연아]
은퇴무대인만큼 더 많이 준비를 했고 또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하기도 했는데 같이 함께 무대에 서는 선수들도 열심히 즐겁게 준비를 하고 있어서 즐거운 쇼가 될 것 같고요
[겨울왕국] 엘사의 실사판이라 불리는 김연아 선수는 [렛잇고],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으로 무대를 꾸몄는데요.
아이스 쇼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경험이었다.','김연아가 이번 쇼를 완벽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했다,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깊은 순간이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말에 김연아 선수는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는데요.
멋진 플레이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줬던 박지성, 김연아 선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 3위 박진희 결혼식... 축하 하객
연예계를 대표하는 에코스타, 배우 박진희가 지난 11일,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박진희는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변호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요.
비가 왔지만 수많은 스타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배우 김정은에 이어 연예계 대소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정준호가 축하인사를 전했는데요.
[인터뷰: 정준호]
Q) 축하 인사?
A) 사랑하는 후배 박진희 씨 결혼을 축하드리고. 5월의 신부가 더 아름답겠지만. 5살 어린 연하의 남자를 만나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돼서 선배로서 너무 축하하는 마음을 갖고 왔습니다.
가상 결혼생활에 푹 빠진 남궁민에 이어 전혜진과 서영희는 신랑에 관해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전혜진]
진희 언니가 더 어려 보여요
[현장음: 서영희]
사랑의 눈빛으로 엄청 감싸주시니까 오히려 오빠답고 듬직하더라고요.
가수 홍경민은 박진희가 연하남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했는데요.
[인터뷰: 홍경민]
Q) 남편이 연하남인데?
A) 얘기 들었는데 굉장한 능력이네요. 포용력이 좀 넓은 친구이기 때문에. 남편의 생각이나 마음을 잘 받아주지 않았을까.
그 밖에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션-정혜영 부부에 이어 공식 스타커플 이기우-이청아, 박진희보다 앞서 법조인과 부부의 연을 맺은 윤유선,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박진희와 호흡 맞췄던 박신양 등이 축하행렬에 동참해 기쁜 날을 함께했습니다.
# 2위 신동엽과 송승헌의 말말말
배우 송승헌의 파격 멜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인간중독]이 지난 14일, 개봉했습니다.
[인간중독]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개봉에 앞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송승헌의 오랜 절친인 신동엽이 MC를 맡아 아슬아슬한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음: 송승헌]
[인간중독] 영화상에서 이제 제가 왈츠를 배우게 돼요.
왈츠 요구가 이어지자 포즈를 잡는데요.
하지만 뒤태가 시원하게 노출된 임지연의 드레스에 송승헌은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현장음: 신동엽]
마이크를 들고 하니까 되게 야해 보이거든요.
'19금 개그의 달인'라 불리는 만큼 신동엽의 아찔한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현장음: 신동엽]
왈츠를 춰야 된다는 걸 알고 있어서. 영화 준비하면서 많이 연습하고 그랬다고 했잖아요. 정사신이 있다는 걸 알고 그럼 따로 연습을 하나요?
[현장음: 송승헌]
제가 이래서 오늘 동엽이형 안 하면 안 되냐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여기에 결정적 한 방을 날립니다.
[현장음: 신동엽]
제가 송승헌 씨랑 사석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야 너 엉덩이 나와? 엉덩이 나오는 거야?' 물어봤거든요. 사실 [색계]에 나오는 양조위 씨 엉덩이보다 송승헌 씨 엉덩이가 훨씬 진짜 예쁘거든요. 제가 볼 때는 브래드피트 엉덩이보다도 더 예쁜 그 엉덩이. 그래서 엉덩이가 예뻐서 홍석천이 좋아했었나 뭐 이런 생각도 했었고요. 어쨌든 엉덩이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것들은 우리 홍익인간 정신 있잖아요. 널리 알리고
하지만 아쉽게도 송승헌과 온주완이 함께한 샤워신은 편집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송승헌]
Q) 샤워신 에피소드?
A) 서로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 감독님께서 샤워를 하니까 일단 당연히 옷을 벗고 하는 게 정상이잖아요. 수영복 입고 와 그래서 촬영 다 준비하고 갑자기 감독님이 앵글이 좀 재미가 없다고 풀 샷으로 가야 될 것 같으니까 일단 벗고 가자 저희 둘 다 멘붕이었죠.
이 때 신동엽이 특별한 제안을 하는데요.
[현장음: 신동엽]
개봉 첫 주 [인간중독]이 1위를 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여기서 공약을 한 번 하시죠.
[현장음: 김대우 감독]
인터넷을 통해서 잠깐 클립으로 나가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두 배우와 상의하겠습니다.
[현장음: 송승헌]
상의하겠습니다. 저도 주완씨와
신동엽의 거침없는 입담에 솔직한 화법으로 응답한 송승헌
그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인간중독]은 요즘 극장가에 인기 몰이 중입니다.
# 1위 서세원 경찰서 출두, 서정희 근황 공개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극비리에 경찰서에 출두한 서세원의 모습을 [생방송 스타뉴스]가 포착했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서세원-서정희 부부 때문에 지난 10일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는 소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단독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정희는 사건 이후 청담동의 한 호텔에 투숙해 안정을 취했다고 합니다.
[현장음: 기자]
서정희 씨가 투숙 중이라고 하셔서...
[현장음: 관계자]
일찍 가셨는데 아침에 나가셨는데 한 여덟~ 아홉 시 정도..
취재진은 서세원이 지난 14일 경찰서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강남경찰서로 향했습니다.
그날 밤 10시 35분께 그의 측근 여러 명이 먼저 나타나 취재진의 시선을 따돌렸는데요.
그 사이 모습을 드러낸 서세원을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황급히 조사실로 향하는 서세원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어떤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는데요.
[현장음: 기자]
서세원 씨 폭행설이 사실인가요?
[현장음: 기자]
별거 중인가요 서정희 씨와?
조사실에 들어간 지 약 3시간 후, 서세원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세원 측은 미리 준비한 재킷으로 그의 얼굴이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게 가렸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서세원 씨 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현장음: 취재진]
한마디 하실 말씀 없습니까?
[현장음: 취재진]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경찰서에 출두한 서세원과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는 서정희
당사자들이 침묵하고 있는만큼 향후 행보를 주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