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이보람 기자] 그룹 포커즈(칸, 대건, 예준, 래현, 진온)가 오랜만에 국내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약 2년간 해외 활동에 매진했던 이들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새 싱글 'One Love(원 러브)'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보여준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더욱 부드럽고, 더욱 로맨틱한 모습으로.



Q. 2년의 공백, 컴백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고.
A. "일단 2년 만에 돌아오다 보니 팬분들이 기다리다가 많이 지치셨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컴백 무대때 굉장히 많은 팬분들이 오셨어요. 덕분에 멋있는 무대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진온,래현)


Q. '원 러브'는 어떤 곡인지 소개해달라.
A. "원 러브라는 곡은 한,미,일 3개국의 공동 프로젝트 곡이고요.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밝고 경쾌한 노래예요. 그리고 가사가 굉장히 시적이라서 저희도 아주 만족하면서 들고 나왔어요. 대중 여러분들도 좋게 들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진온)



지난 2년 동안 해외 활동에 매진하면서 아시아 각국에 있는 팬들과 만났다. 덕분에 많은 무대에 오를 수 있었고, 또 그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CHANGE(체인지)'를 통해 스페이스 샤워 티비 케이팝 차트와 타워레코드 전국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Q. 해외 활동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A. 저희가 2년 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투어도 다니고, 일본에서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다 돌아왔습니다" (예준)


Q. 외로움도 있었을 것 같다.
A. "물론 틈틈이 한국에 들어오긴 했지만, 일본 같은 경우에는 거의 체류하다시피 지냈기 때문에 많이 외로웠어요" (예준)
"낮에 스케줄 할 때는 괜찮았는데 밤에 자려고 누워 있으면 가족들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진온)



포커즈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Jiggy(지기)'로 데뷔-, 그동안 멤버 탈퇴 및 영입, 소속사 이전 등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멤버들의 우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꾸준히 날아올랐다.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 덕분이라고 말한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들은 오직 팬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Q. 최근 '블랙 데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A. "4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서 솔로 분들을 찾아가서 '외로운 사람들끼리 커피를 나눠 마시며~' 이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되게 좋더라고요. 커피를 타 드리니까 SNS에서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셨어요. 이런 이벤트를 자주 할 계획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래현)


Q.연애 스타일 콘셉트(진온: 운동 잘하고 리더십 있는 학교 선배/ 대건: 보호 본능 자극하는 오랜 친구/ 예준: 시크한 연하남/ 칸: 잘생긴 카페 아르바이트생/ 래헌: 매너 만점 엄친아 교회 오빠)가 재미있더라.
A. "콘셉트는 누가 정한 건지 모르겠어요. 저희가 원래 의견도 많이 내고 회의에 관여를 하는데 이건 정말 모르겠어요. 저도 얼굴 좀 보고 싶어요(웃음)" (진온)
"이벤트 당일 멤버들마다 콘셉트가 있는 걸 봤는데, 굉장히 놀랐어요" (예준)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맞은 포커즈는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스로 "가식적인 모습은 싫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연애'와 관련된 질문을 이어갔다.



Q. 연애 스타일이 궁금하다.
A. "일단 과감한 것 같아요. 피곤해도 보고 싶으면 봐야 하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직진 스타일입니다" (진온)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걸 좋아해요. 오랫동안 불같은 사랑을 하는 스타일입니다"(래현)
"저도 불같은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미친 듯이 만나는 스타일이에요"(예준)
"신중하게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조심스럽게 만나는 스타일입니다"(대건)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 선배님같이 로맨틱한 스타일이에요(칸은 자신이 '로맨티스트'라고 자부해 멤버들의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칸)


Q.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공개할 의향은 없는지.
A. "제가 사랑하는데 방해를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공개 연애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어려울 거 같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칸)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은 없어요. 제가 포커즈에 소속돼 있고 공인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에요" (대건)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고 또 신중한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하고 싶지 않아요" (예준)
"저는 공개할 마음도, 숨기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사랑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누군가에게 구속받지 않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래현)
"제 마음대로 공개해 버리면 회사와 법적으로 문제가..(웃음) 그전 인터뷰까지 제가 공개 연애를 하겠다고 말했는데 너무 어리숙한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만남에는 헤어짐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진온)







친형제 이상의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는 포커즈-, 실제로 연예부 기자 사이에서 이들은 '돈독한 우정'으로 유명한 그룹이다. 그렇다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은 없을까?



Q. 사이가 정말 좋아 보인다.
A. "진지하게 싸운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싸울 일도 없었고요. 간혹 서로 기분 나쁘게 하면 1시간 말을 안 했다가, 그 후에는 또 말을 해요. 멤버 모두 뒤끝이 없는 스타일 같아요" (예준)


Q.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대건이 형 같은 경우는 멤버들 중 가장 여리고 굉장히 착해요. 항상 성실하기도 해서 딱히 바라는 점은 없어요. 그냥 포커즈의 메인 보컬이니까 조금 더 보컬에 중점을 두고 파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칸)
"예준이는 항상 밝고 배울 점도 있는 좋은 동생인 거 같아요. 그런데 가끔 '어? 얘가 이러면 안 되는데', '얘가 왜 이러지?" 할 때가 있는데.. 예쁜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건)
"래현이한테는 더 이상 바랄 것도 없어요. 데뷔 때부터 한결같은 친구거든요.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저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요(웃음). 저 착하게 살게요!" (예준)
"진온이 형이 원래 말 근육처럼 허벅지가 튼튼했는데 점점 말라가고 있어요. 형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웃음)" (래현)
"칸 군은 폭식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한 번 먹을 때 정말 심하게 먹는 스타일이라서 걱정될 때가 많거든요. 소화가 안 돼서 소화제를 먹을 때도 있어요. 규칙적인 식생활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걱정 돼요" (진온&예준)



포커즈는 당분간 국내 팬들을 위해 한국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또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이들 앞에 탄탄대로가 펼쳐지길 응원한다(포커즈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은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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