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 송강호, 80년대 느낌 아니까~


천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변호인].

1980년대 초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현장음: 송강호]

한국에서 80년대이면 정말 많은 일들과 많은 사건, 그리고 삶의 어떤 모습들이 있었던 시대가 아닌가.


80년대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들의 호연이 엄청나게 화제가 됐었죠.


[현장음: 취재진]

80년대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해서 어떤 점을 노력 하셨는지?


[현장음: 송강호]

노력 안했습니다


[현장음: 송강호]

배우들 얼굴만 보면 바로 80년대가 나오기 때문에. 전혀 노력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현장음: 송강호]

김영애 선생님을 빼고 우리 임시완 씨까지도 60년대 70년대 우리 한국영화 주인공 배우 분들 보면 임시완 씨 같은 이목구비를 많이 엿볼 수 있는데. 그런 것보면 되게 클래식하면서도.


[현장음: 김영애]

칭찬이죠?


[현장음: 송강호]

칭찬이죠!


[현장음: 송강호]

곽도원 씨나, 막강 오달수 씨, 그리고 저, 아주 뭐 80년대 바로 나옵니다.


출연한 배우 모두가 주목받은 가운데서도 특히 대단한 인기를 누린 스타가 있었습니다.


[현장음: 곽도원]

엄청 높아졌죠.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장음: 취재진]

실감을 하시는지?


[현장음: 곽도원]

실감 엄청나게 합니다. 사인을 뭐 손에 쥐가 나도록 하니까. 실감합니다.


[현장음: 취재진]

길거리에서 알아보기도?


[현장음: 곽도원]

엄청 알아보죠. 이거 뭐 돌아다닐 수가 없어요. 알아봐서.


그리고는 곽도원이 남긴 한마디.


[현장음: 곽도원]

여러분 좀 자제해 주세요. 저도 개인생활이라는 게 있잖아요.


# 영화배우 가인, 그녀가 꿈꾸는 캐릭터는?


동명의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사극버전으로 완성한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삼총사 중 한명인 가인은 쟁쟁한 스타 하지원, 강예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연배우로 활약했는데요.


[현장음: 가인]

우선은 보면서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영광이었고요.


아이돌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막내에서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힌 가인.

하지만 그녀에게는 못다 이룬 꿈이 있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앞으로 또 새롭게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현장음: 가인]

저는 화장을 안 지우는 역할.


[현장음: 가인]

뭐가 있을까요? 굳이 아주 좀.. 약간.. 몇 개 없죠?


[현장음: 하지원]

시크한 여성.


[현장음: 가인]

하지원 선배님이 추천해주신 시크한 여성 역할 해보고 싶습니다.


[현장음: 가인]

아! 전 선글라스 낀 여자 해보고 싶습니다.


#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세 남자의 디스 열전?!


관록 있는 배우들이 뭉쳐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대하드라마 [정도전].


[현장음: 조재현]

정도전 역할을 맡은 조재현입니다.


[현장음: 유동근]

이성계 역할을 맡은 유동근입니다.


[현장음: 박영규]

저는 이인임 역할을 맡은 박영규입니다.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극 초반부터 명품드라마로 불리고 있는데요.


[현장음: 유동근]

정도전과 이인임의 분량이 많기 때문에. 형도 대사량이 굉장히 많거든요. 또 정도전도 대사량이 많고. 아마 힘들 거예요.


[현장음: 조재현]

아직은 사극이라는 틀이 저한테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좀 시간이 흐르면 훨씬 더 적응을 해나갈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조재현의 이 말을 듣던 박영규가 한마디 덧붙이는데요.


[현장음: 박영규]

조재현 씨 하고는 내가 처음 드라마를 해보거든요. 그런데 리딩할 때 대사를 한 번 해보니까.처음에는 '아 쟤가 왜 캐스팅 되어가지고 와가지고 속을 썩여'속으로 솔직히. 지가 얘기했으니까 내가 얘기하는 거예요.


[현장음: 박영규]

조금은 연습할 때는 그러더니 현장에 딱 가니까. 역시 좋은 훌륭한 배우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같이 하면서.


서로를 향한 공격,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탐나는 배역에 관한 인터뷰가 이어졌는데요.


[현장음: 박영규]

저는 진짜 내 캐릭터 탐나서 했어요. 대본 받고. 정말. 아 내가 사극에서 이런 캐릭터를 맡는다는 게 참 운이 좋은 배우로구나.정도전 캐릭터보다는 제 캐릭터가 훨씬 더 나는 욕심을 냈고.


박영규의 이 말을 듣던 유동근이 한마디 덧붙이는데요.


[현장음: 유동근]

정도전이 근데 형님한테 제의가 갔을까?


[현장음: 박영규]

왜 그래. 아 내가 머슴 출신이라서.


# 문소리, 부부 금슬의 비결 공개!


40대의 농염함을 담아낸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 도발적인 주부 캐릭터를 맡은 문소리.


[현장음: 문소리]

저는 남편에게 당당하게 원하는 건 원한다고 얘기하는 조금은 도발적인 그런 주부 미연 역할을 맡았고요.


문소리는 실제 결혼 8년차 주부로,

그녀의 남편은 영화 [화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인데요.


[현장음: 취재진]

잉꼬부부로 유명하신데. 신혼 같은 부부 사이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나 그런 것들이 있다면?


[현장음: 문소리]

자주 못 만난다는 점. 어떻게 해. 너무 솔직했나.


[현장음: 문소리]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촬영가면 자주 못보고 가끔 봐요. 그러니까 더 궁금하고. 오랜만에 보면 좀 설레기도 하고.


[현장음: 문소리]

자주 못 만나서 좀 가끔 보고 싶고.


[현장음: 조민수]

혀도 짧아지고. 대화할 때.


[현장음: 조민수]

나 뭉또리. 어흥 난 뭉또리야.저는 그래서 그 얘기 했거든요.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받침이 없는 줄 알았어요. 소리 씨한테 가는 순간 모든 받침이 없어지더라고요. 신랑 앞에 있으니까.


[현장음: 문소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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