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번째 주연작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영화[야관문]으로 돌아온 배우 신성일씨..

그가 [생방송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한국영화계의 슈퍼스타임을 뚜렷이 입증했습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함께한 배우 신성일과의 데이트 지금 함께 하시죠.


오빠와 소녀 팬의 만남


[현장음: 팬]

오빠랑 사진 좀 찍을래 와하하하하하~~


[현장음: 팬]

저 팬이에요!! 저쪽에서 막 달려왔어요


팬서비스 화끈하고 확실하게

재래시장을 점령한 한국영화계의 거장 배우 신성일과 함께 했습니다.


[현장음: 신성일]

뭐드릴까요?


화창한 오후.

카키색 바지에 베이지색 자켓, 멋진 선글라스로 가을 패션을 완성한 배우 신성일이 취재진을 맞이했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선생님께서 직접 골라 입으신 거예요?


[현장음: 신성일]

내가 골라입지


[현장음: 취재진]

스타일리스트가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


[현장음: 신성일]

내가 돈을 그렇게 못벌잖아 (하하하하) 사람을 어떻게 쓰나


신성일은 이날 오랜 지인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러 가는 길


[현장음: 신성일]

나한테 황금색의 두루마기를.. 누빈 두루마기를 해줬거든.. 내가 (직접) 동대문 시장에는 안가봐서 오랜만에 가본다고


재래시장으로 함께 거닐며 전날 진행된 [야관문] 언론시사의 소감을 물었습니다.


[현장음: 신성일]

오랜만이지 20년만이었지 20년만에 처음했다고


[현장음: 취재진]

긴장하진 않으셨어요?


[현장음: 신성일]

조금~ 뭐~ 영화를 오래한사람이.. 긴장이라기 보다도 잘못하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현장음: 신성일]

저는 20년 만에 주인공을 맡았지요


[현장음: 신성일]

짧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머리가 아주 터질라그래!


최근 다시 방송에 임하며 솔직하고 과감한 화법으로 연일 화제가 되는 신성일.

관록의 그이지만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그리 편하진 않을텐데요.


[현장음: 취재진]

선생님 부부는 참 구속하지 않고 자유분방한 부부애라고 해야될까요?


[현장음: 신성일]

그런 부부가 쉽지 않지 뭘하더라도 서로 이해해버리는 영화계 생활을 워낙 우리는 꿰뚫은 듯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요즘 방송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 하는데 다른 부부하고 우리는 달라요 우리부부같이 살아보지 않았잖아~그렇게 살아온 나하고 엄앵란인데 이사람 저사람이 방송에서 봤다고 이상한 댓글 올리고 하는 거는 우리 마누라 나나 개의치 않아요


[현장음: 취재진]

댓글 보신 적 있으세요?


[현장음: 신성일]

나는 안봐일체 안해요


목적지로 향하는 짧은 길목에서도 연이어 마주치는 팬들.


[현장음: 신성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네 건강하세요


[현장음: 신성일]

사람들이 옛날처럼 그냥 막 '미스터 신!!!'하면서 대하는 것 보다 요즘 눈인사를 많이 하니까 나도 굉장히 편안해


[현장음: 신성일]

걷고 싶어도 걸을 기회가 없어서 못 걸었는데 나는 참 걷고 싶은데..


신성일 일행이 다다른 곳은 종로의 광장시장.


[현장음: 팬]

나오셨어요~


[현장음: 신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색색의 옷감으로 가득 메운 한복집에 들어서자 고마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현장음: 신성일]

이집에서 내 한복 지어줬잖아 황금색~황금색 한복~ 옷감 가득!! 형님 색깔 뭘로 하면 좋겠냐 그래서 나는 항상 영화계의 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황금색이네요?'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시장 구경에 나선 신성일.

그의 등장에 광장시장은 술렁술렁. 주변에 하나둘 팬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요.


[현장음: 팬]

와~ 젊으시네


[현장음: 팬]

엄청 젊어졌다~


[현장음: 팬]

여태까지도 미남이시네?


[현장음: 팬]

젊어졌네~ 젊으시네~


[현장음: 신성일]

안녕하세요~~


[현장음: 팬]

안녕하세요


들썩 들썩 시장 안은 어느새 그와 인사를 나누고 사진 찍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현장음: 팬]

핸섬보이!!


[현장음: 신성일]

땡큐~!


[현장음: 팬]

오빠랑 사진 좀 찍을래 와하하하하하~~


[현장음: 팬]

저 팬이에요!! 저쪽에서 막 달려왔어요


[현장음: 팬]

하나둘셋!


[현장음: 팬]

너무 잘어울리네요~


[현장음: 신성일]

쪽!


짖궂으면서도 다정다감한 신성일의 팬서비스.

중년의 여성들은 온데간데 수줍음 많은 소녀들만 가득한데요.


[현장음: 신성일]

화장 되게 예쁘게 했다!


[현장음: 팬]

호호호호호호


[현장음: 신성일]

화장 손수했어요?


[현장음: 팬]

너무 좋아요 정말


[현장음: 신성일]

이거 홍콩에서 산겁니까?


[현장음: 팬]

아니요 우리나라거예요


[현장음: 신성일]

브로치 예쁘다


[현장음: 신성일]

화장한 얼굴이에요?


[현장음: 팬]

안했어요


[현장음: 신성일]

화장 안했는데도 이렇게 예뻐요?


이때 등장한 통큰 팬 한명.


[현장음: 팬]

뭐 필요한거 있으면 내가 뚝뚝 잘라줄게!


따라나선 신성일이 자신보다 먼저 챙긴 사람이 있었으니


[현장음: 신성일]

우리 마누라! 우리 마누라 것으로 하나 해주세요


신성일은 사실 이날 동행하지 못한 엄앵란에게 내내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는데요.


[현장음: 신성일]

오늘 우리 마누라 오늘 못와요 엄앵란은 녹화갔어요


엄앵란을 위한 선물 준비에 들뜬 이들


[현장음: 팬]

엄앵란씨야 다 예쁘지


[현장음: 신성일]

목이 기니까


신성일이 다가가 격한 감사인사를 전하자 당황했는지 갑자기 남편 자랑을 하시는 주인아주머니


[현장음: 팬]

우리 영감은 더 잘생겼어 우리 영감이 누구 같은 줄 알아?


[현장음: 팬]

노주현이!


갑작스런 공격에 무너질 신성일이 아니죠.

먹거리 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한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배우 신성일의 위엄이 드러납니다.


[현장음: 신성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로 진열대는 무너지고 짐도 사람도 옴짝달싹 다시한번 팬들과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팬]

나도 신성일씨 손한번 만져봐야지


[현장음: 팬]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현장음: 신성일]

내 애인이 초등학교 교장인데!


[현장음: 팬]

아~하하하하


[현장음: 팬]

아가씨들 소용없어! 우리들이 팬들인데!! 여기 학교 선생님이야!


요기를 하기 위해 들른 식당에도 어느새 카메라와 사인 종이로 신성일을 받기는 팬들.


[현장음: 팬]

이야~ 잘어울린다!


[현장음: 신성일]

잘어울려?? 화악!!


[현장음: 팬]

엄누님한테 혼나죠?


[현장음: 신성일]

그러니까~ 내마누라~


아내 생각에 눈치를 보다가도 감출 수 없는 그의 화끈한 팬서비스.


[현장음: 팬]

아이고 세상에 세상에~!!


내친김에 장사에도 직접 나서는 신성일.


[현장음: 신성일]

'들어가서 장사해야지'


[현장음: 신성일]

뭐드릴까요?


[현장음: 신성일]

말씀만하면 다 드립니다~


[현장음: 신성일]

뭐 드릴까? 이게 제대로다!!


활력 넘치는 재래시장에서 에너지 넘치는 팬들과의 만남.

돌아서는 그의 발걸음도 힘찼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팬분들을 만나면 에너지를 얻으실 것 같아요


당연하지! 나도 주고 팬들도 나한테 주고 서로 교감이 되는 거예요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현장음: 취재진]

재래시장은 역시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현장음: 신성일]

아~~ 그럼!


팬들의 기운을 받아 그가 향한 곳은 영화[야관문]의 VIP 시사회 현장.

귀한 분들에게 자신의 영화를 소개하고 생기넘치는 후배들과 포토타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이때 깜짝 등장한 신성일의 장녀 강경아씨.

신성일은 손녀가 함께 하지 못함에 아쉬워하면서도


[현장음: 강경아]

깜빡 잠이 들어가지고.... 깨워서 데려올껄 그랬네요~


이리저리 딸 강경아씨를 자랑하며 원조 딸바보의 모습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신성일]

'우리 큰 딸아이~


사랑하는 팬과 가족들의 축복 속에 보낸 하루


[현장음: 신성일]

오랜만에 영화한사람으로서 너무너무 가슴이 벅차네요 야관문 많이 봐주세요 그러면 다음 작품 출연해서 또 인사드릴겁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현장음: 신성일]

출연을 해야지 (Y-STAR 에서) 나 또 찍을거 아니야~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으로 유일무이 대스타의 면모를 보여준 신성일.

은퇴없는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거장의 귀환에 대중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입니다.

Y-STAR 김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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