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예술종합학교의 부학장이자 교수로 활동을 넓힌 임현식 씨.
촬영 현장이 아닌 강의실에서 만난 그는 어떤 모습일까요.
자세한 소식,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코믹한 표정에 구수한 말투.
[현장음: 임현식]
이 맛이야 이 맛이야 이 맛이야 이 맛이야 그래 이 맛이야
감초연기의 일인자에서
[현장음: 임현식]
야, 이 썩을 놈의 새끼....
교육자로 변신한 배우 임현식.
[현장음: 임현식]
제가 부학장입니다 허허허
서울에 위치한 한 예술종합학교의 부학장이자 교수로 활동 중인 임현식을 강의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임현식]
[생방송 스타뉴스]를 즐겨 시청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임현식입니다 잘 아시죠?
촬영장이 아닌 강의실에서 마주한 임현식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함이 묻어났는데요.
[인터뷰: 임현식]
Q) 학교에서 어떤 직책을 맡았나?
A) 올해 남서울예술종합학교가 개교하면서 제가 부학장을 맡았습니다 제가 아주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임했는데...
평소 후배 사랑 가득하기로 유명한 임현식.
[현장음: 임현식]
(길)용우...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현장음: 임현식]
이병헌 좋은 작품 많이 했는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그런 그가 후배 양성에 직접 나서자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인터뷰: 임현식]
Q) 제자들의 반응은?
A) 저를 만나면 확실히 좋다고 그랬어요 같이 오삼불고기에다가 허허허 이런 시간도 가져봤는데 아주 정말 다정하고 내 자식들 같고 학생들의 앞을 잘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는가 그런 쪽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임현식의 실제 강의 모습은 어떨까.
[현장음: 임현식]
방학 동안에 교수님들이 해오라는 것도 많고 여러 가지 있었겠지만 그 외 다양하게 음악이라든가 기타 등등 우리가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요소들...
그 생생한 강의 현장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현장음: 임현식]
좋은 책도 읽었고? 좋은 작품도 많이 보고 음악 공부도 좀 했어?
[현장음: 제자]
네 음악 공부도 했습니다
스승 임현식 앞에 선 제자는 긴장감 속에서 조심스럽게 준비한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현장음: 임현식]
레디~ 액~션~!
[현장음: 이정현]
근데 왜 하필 나를 만나러 왔을까요 나 이러다가 빙의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빨간 체육복이 내 안에 사는 것처럼 내가 뭐가 될지 난 귀신 들린 놈이 되는 거지
[현장음: 이정현]
여기까지입니다
[현장음: 임현식]
거기까지야? 음... 장족의 발전을 했구만...
임현식은 제자의 연기에 칭찬과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임현식]
너무 테크니컬하다 그것이 정현이에 걸맞게
이런 임현식이 학교에서 불리는 별명은 바로,
[인터뷰: 이정현 / 남예종 재학생]
Q) 학생들이 부르는 임현식의 별명은?
A) 아버지 자상하시니까 수업 때나 수업 끝나고 학교에서나 보면 아버지 같이 잘 챙겨주시고
임현식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수들 사이에서도 인기인데요.
[인터뷰: 이호규 / 남예종 방송연예학과 교수]
Q) 임현식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소통은 잘하고 계신데요 혼낼 땐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착하셔서 그런 부분은 조금 미약한 부분도 있는데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으로...
[인터뷰: 이호규 / 남예종 방송연예학과 교수]
Q)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수’ 임현식은?
A) 서민 친화적이고 학생들한테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임현식 교수님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많이 해줬습니다
서민연기의 달인으로 임현식, 하면 1994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아빠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임현식은 순돌이 이건주와도 종종 연락하며 지내는데요.
[인터뷰: 임현식]
Q) ‘순돌이’ 이건주와 요즘도 연락하나?
A) 이건주 지금 나름대로 열심히 자기 자신을 키워나가면서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가끔 만나요 연말 되면 크리스마스 되면 카드도 하나씩 보내주고
현재 임현식은 독도를 지키는 내용의 영화 [놈이 온다] 촬영으로 인해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식]
Q) 촬영 중인 영화 [놈이 온다]는?
A) 독도에 놈들이 군함을 몰고 온 거예요 독도가 점령당하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사람이 울릉도의 어촌 계장이었어요 그 역할을 제가 하는데 전국적으로 어촌 계장들을 소집을 하고 수 백 척의 어선으로 군함에 대항해서
임현식은 영화 제작진의 고민을 살짝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현장음: 임현식]
제작진이 문제래요 어촌 계장을 전투에서 죽게 만드느냐 살아서 함성 지르게 하느냐
수 십 년의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교수로 활동 영역을 넓힌 임현식.
끝으로 그는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임현식]
Q)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뻔한 얘기는 많이 보고 느끼는 겁니다 좋은 작품 좋은 영화 한편 또 사물에 대해서도 그렇고 책 한권을 보더라도 내가 이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나를 본다든가 또 쭉 보다보면 조연에 대한 매력적인 부분을 발취해서 내가 연기할 때 이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현장음: 임현식]
[생방송 스타뉴스]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이 프로그램 즐겁게 시청해 주시고요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시죠? 으흐흐흐
교육자로의 변신에 성공한 임현식이 앞으로 또 어떤 도전에 나설지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Y-STAR 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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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