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어머니 육홍봉씨가 [생방송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나 가족사 유출 논란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딸 장윤정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윤정 가족사 논란 사건도 일단락 맺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보람 기자가 단독으로 전합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나는 정말 윤정이 아버지가 지금이라도 나와서 이건 아니다 라고 말 한마디만 해주면..'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법원에서나마 윤정이 손잡고...실컷 울고 끝났으면 좋겠어요'
가수 장윤정 부모의 이혼 조정이 합의로 마무리된 가운데 어머니 육흥복 씨가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19일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향한 곳은 강원도 춘천지방법원 원주 지원.
이날은 확인되지 않은 가족사가 알려지며 곤란을 겪었던 가수 장윤정 부모의 이혼 조정이 진행된 날이었습니다.
오후 4시쯤 양측 부모의 법정 대리인이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오늘 어떤 내용이 오갈 예정인가요?'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측 변호사]
'아직 확실하지가 않아서..'
[현장음: 취재진]
'합의는 됐나요?'
[현장음: 장윤정 아버지 측 변호사]
'합의는 되고 있어요'
빠른 걸음으로 조정실에 들어간 양측 변호인은 20여 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란히 나왔습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측 변호사]
'이혼하기로 했고요. 재산은 원래 가졌던 재산들을 각자 가지는 것으로 결정 났습니다'
아버지 측이 요청한 합의 내용을 어머니 측이 일부 받아들이면서 마무리된 장윤정 부모의 이혼-,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요.
[인터뷰: 장윤정 아버지 측 변호사]
Q) 이번 소송에서 시비가 갈릴 거라 했는데?
A) 그거는 이 사건과 별건이기 때문에 여기서 합의할 생각은 아니고 부모님의 사건은 원만하게 합의됐습니다.
이날 재판은 장윤정 부모의 이혼과 관련된 사항이었지만 장윤정이 한 방송에서 언급한 '빚'과 관련된 루머 그리고 부모의 이혼 소송이 이번 일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는데요.
[현장음: 취재진]
'합의 내용에 장윤정 씨에 대한 것도 있나요?'
[현장음: 장윤정 아버지 측 변호사]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하여튼 두 분에 관한 사건이기 때문에 자녀 문제는 빼고..'
취재진이 단독 입수한 조정 사항에 따르면 재산 분할의 쟁점인 개포동 소재의 아파트는 세금 공제 후, 똑같이 나누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재판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혼 조정에 합의함에 따라 그간 떠돌았던 수많은 억측과 루머를 잠재우고, 갈등을 봉합하는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장윤정 어머니와 장윤정 소속사의 소송, 그리고 장윤정의 이모가 올린 충격적인 글에 대한 진실성 등입니다.
최근 장윤정 어머니의 이복동생, 즉 장윤정의 이모가 인터넷에 게재한 글은 차마 방송에서 다루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장윤정의 어머니가 과거 외박을 하며 화투를 쳤고, 지금도 도박이 이어지고 있다',
'언니(장윤정 어머니)가 자신을 때렸다' 는 등의 주장을 담은 개인적인 글-
특히 이 글은 기사화까지 되면서 장윤정 가족사 사태는 일파만파 사회적인 이슈로 확산됐습니다.
이에 '연예인의 사생활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자정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는데요.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Q) 장윤정의 가족사 기사화에 대해?
A) 누군가의 사생활을 굉장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식으로 사생활 보도에 나서는 경향이 있는데 인권침해의 양상도 있기 때문에 언론이 차분하게 그 사람의 인권이라든가 사생활을 보호해주면서 이런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윤정의 이모는 자신의 개인적인 주장을 담은 글을 올렸지만, 후폭풍이 매우 거세게 일었는데요.
장윤정의 이모가 쓴 글이 장윤정 가족사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혀줄 단서인지 아니면 단순히 확인되지 않은 루머 중 하나인지 취재진은 사실 확인에 나섰는데요.
과거 장윤정의 어머니와 이모가 살았던 경기도 오산을 수차례 찾아가봤습니다.
[인터뷰: 오산 A씨]
Q) 장윤정의 이모에 관해 아는지?
A) 여기 없어요. 그분이 여기 자주 오셨었는데 안 와요. 끝났습니다. 지금 제주도에 있어요.
장윤정의 어머니가 동생을 때렸다는 주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인터뷰: 공주 B씨]
Q) 장윤정의 어머니-이모와 어떤 관계인지?
A) 옛날에 세 들어 살 때 같이 살았어요. 바로 앞집에서 한집에서 마주 보고 살았죠. 그래서 언니(장윤정 어머니)에 대해서는 웬만큼 다 알죠.
[인터뷰: 공주 B씨]
Q) 장윤정 어머니-이모의 사이는 어땠는지?
A)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었고 연락 오고 그러면 뭐를 요구하면 언니가 많이 도움을 준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사이..
'장윤정의 어머니가 도박을 했다'는 이모의 주장은 '도박'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듯했습니다.
[인터뷰: 오산 C씨]
Q) 장윤정의 어머니가 도박을 했다는 얘기에 대해?
A) 도박이 아니라 그냥 찜질방에 모여서 재미로 점심 먹고 그러고 목욕하고 가시고 그랬지 돈 놓고 돈 놓는 도박은 안 했습니다.
[인터뷰: 오산 D씨]
Q) 장윤정의 어머니가 도박을 했다는 얘기에 대해?
A) 한 10년 동안 제가 한증막 친구인데 거기서 국수를 먹는다든가 밥을 먹는다든가 음료수 먹는다든가 할 때 (하는 건데) 그게 어떻게 도박이에요. 그건 도박이 아니잖아요.
이에 장윤정의 어머니가 지인들과 자주 찾았다는 오산에 위치한 한 한증막에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한증막 직원]
Q) 이곳에서 장윤정의 어머니가 도박을 했는지?
A) 여기서는 도박 안 했어 딴 데서는 내가 보질 않았으니까 했다 안 했다 하기 그런데 여기서도 아주 검소하게 살아,,
주민들의 증언만으로는 '이모 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한 취재진, 오산에 있는 경찰서를 찾아가봤는데요.
취재진이 경찰서를 찾아 장윤정 어머니의 도박 전과에 관해 알아본 결과,
이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 언급된 '도박 관련 소환장 발부' 내역은 없었습니다.
장윤정의 이모는 왜 이런 글을 올린 것일까?
장윤정 이모의 연락처를 수소문해봤지만, 번호가 바뀌는 등 연락이 쉽게 닿지 않았는데요.
장윤정 이모를 만나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던 중 어렵게 그와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모는 지난 20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올린 글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는데요.
진실 여부를 밝히기 어려운 장윤정의 이모가 쓴 글-
하지만 '유명 연예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이 지나치게 공개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이번 삼천배는 윤정이를 위한 삼천배를 할 거예요'
장윤정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절에서 삼천배 기도를 드린 후, 장윤정 소속사 대표를 고소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었는데요.
취재진은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한 장윤정의 어머니를 단독으로 만나봤습니다.
장윤정의 이모가 쓴 '장윤정 어머니가 도박을 했다' 등을 포함한 사생활을 담은 글,
그리고 장윤정 아버지와의 이혼 합의,,,
연이은 논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의 어머니-
장윤정의 어머니는 더는 딸에게 해를 끼치기 싫다며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딸 장윤정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어렵게 취재진과 마주 앉았습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그러지 말고 윤정아 너랑 나는 끊을 수 없는 천륜이야..,하라는 대로 다 할 거니까 우리 만나서 아픈 사연이지만 만나서 얘기하자 아가, 부탁이야..'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한 7억 원대 소송, 구체적인 소송내용과 고소장 접수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가 언론을 통해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힌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장윤정 어머니]
Q) 소송에 관해서도 말이 많은데?
A) 나보고 마귀 같다 흡혈귀 같다 등에 빨대를 꽂고 자식을 죽이려 한다? 그렇지 않아요. 아들이 아마 올해 4천 정도 세금을 냈다고 그정도 선을 냈다는 걸 내가 알고 있어요. 그러면 얼마만큼 번다는 걸 알잖아요.
[인터뷰: 장윤정 어머니]
Q)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이유는?
A) 돈의 실마리도 물론 풀어야 하고 법정에나마 가서 우리 윤정이 만나서 아무도 없는 데 가서 두 손 잡고 실컷 울고 끝났으면 좋겠어요 이게 진실이에요.
‘'재산탕진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승소한다면 받은 돈 그대로 장윤정에게 돌려주겠다는 그의 어머니-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이런 싸움은 없어요. 이거는 무슨 편을 나눠서 이런다는 건 너무 슬픈 비극 아니에요?'
그동안 '딸'을 만나기 위해 언론에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시선뿐이었다고 하는데요.
딸의 결혼식장에 가지 못한 게 가장 가슴 아플 뿐이라고 합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저 되게 많이 슬펐어요. 결혼식에 딸을 33년 길러 놓고 그 장소에 못 간 다는 게..'
장윤정의 어머니는 이제는 언론이 아닌 '법'에 호소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소송을 통해 법정에서라도 딸의 얼굴을 한 번 보는 것이 소원이라 합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제발 윤정아 만나자 만나 만나서 얘기하자 아가..'
어머니는 '이모가 쓴 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장윤정 어머니]
Q) 장윤정의 이모가 작성한 글이 사실인지?
A) 그게 진실이라면 그 욕을 먹어도 당연한 거죠. 그렇게 내가 못된 사람이었다면 윤정이를 이렇게 키울 수 있었을까요?
장윤정의 어머니는 인터뷰 내내 오직 자신의 딸을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절박한 심경을 내비쳤는데요.
어머니는 소송을 통해 딸과 대면할 수 있을까?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일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의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생방송 스타뉴스]측에도 가족사에 대한 내용의 보도를 자제해달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취재진이 만난 장윤정 어머니 역시 '딸에게 피해가 가는 가족사 논란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장윤정 어머니]
'이러쿵 저러쿵 못된 소리만 들리잖아요. 잠재워야죠. 자식을 빨리 만나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폭로전으로 치닫던 장윤정의 가족사 논란은 장윤정 부모의 원만한 이혼 조정 합의와 어머니가 '딸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털어놔 일단락 맺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진은 한 달여 간 장윤정의 가족사와 관련된 취재를 진행하면서 장윤정의 이모, 그리고 다른 지인들과 관계자들이 ‘루머’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취재에 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더 이상의 장윤정 가족사 논란에 대한 확산을 막고자 보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장윤정 어머니가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최초로 딸에게 공개 사과함에 따라 이들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이 일단락되길 바라는 마음인데요.
[인터뷰: 곽대경/심리학 교수]
Q) 장윤정 어머니의 공개사과에 대해?
A) 가능하면 한 발씩 양보해서 조금씩 조금씩 희생하고 그래서 극적으로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일반 대중들에게 극적인 긍정적인 그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하며 신혼 생활을 시작한 장윤정-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옛말처럼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잊고 밝은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Y-STAR 이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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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타뉴스
(ajs@ih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