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안마시술소 출입으로 물의를 빚은 세븐과 그의 연인 박한별의 애정전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대중이 연예계 대표적인 장수 커플인 두 사람의 교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A) 네. 말씀하신대로 세븐과 박한별은 교제 기간이 10년이 넘은 장수 커플인데요. 그 동안 한번도 결별설없이 예쁜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세븐이 지방 공연을 마친 후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이 됐는데요. 아무래도 오랜 연인인 박한별이 이런 모습을 보며 적잖은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두 사람의 결별설도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 모양샙니다.


Q) 최근 박한별씨가 직접 근황을 전했다고요?

A) 네. 박한별씨는 중국 영화 [필선2]의 개봉을 앞두고 현재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데요. 지난 14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직접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박씨는 '언론 기자회견 끝나고 지금 상영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7월 16일 영화 개봉해요. [필선2] 대박'이라는 글과 함께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업데이트했는데요. 세븐 사태를 둘러싸고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던 박한별씨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Q) 그런데 최근 박한별씨가 중국 공식 행사에서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고요?

A) 박한별씨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필선2]의 자회견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한류스타인 세븐과 관련된 사건은 이미 중국 팬들과 언론 사이에서도 화제였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이 사건과 관련돼 민감한 질문이 나왔습니다.이날 현지 취재진은 박한별씨에게 '세븐의 안마방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나?'고 질문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질문에 박한별씨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못했고, 현장에는 정적만이 흘렀다고 합니다. 결국 동석한 안병기 감독이 '영화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일단락됐죠.시사회 전날에는 박한별씨가 중국 매체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영화사 측이 사전에 '사적인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가장 큰 궁금증은 역시 두 사람이 아직 교제하냐? 여부인데요. 진실을 알고 계신가요?

A) 사실 대중 뿐만 아니라 모든 기자들이 궁금해하는 대목인데요. 소속사 측은 사생활은 정확히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교제 중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한 매체는 박한별씨의 측근의 말을 빌려 '박한별이 세븐을 믿는다면서 위로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박한별씨는 연예병사의 문제를 진단한 SBS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 이미 세븐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고 있었고, 오히려 세븐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별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사실 박한별과 세븐의 결별설은 최근이 아니라 지난 3월 세븐이 입대하는 순간부터 계속됐습니다. 당시 입소 전 세븐은 '박한별이 기다려줄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알아서 잘…'이라고 애매하게 답해 군입대 전 이미 관계를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요. 이후 양측 모두 서로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고 시원스럽게 교제 여부에 대한 대답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증만 증폭되는 모양샙니다.게다가 지금은 결별 여부를 떠나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인데요. 어떤 표현도 괜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두 사람은 정확히 언제부터 만나왔나요?

A) 안양예고 동창인 두 사람은 고교 재학 시절 처음 만나 풋풋한 사랑을 키웠습니다. 이후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2005년 박한별이 다른 소속사로 둥지를 옮긴 후에도 만남을 이어왔는데요.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하던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5월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된 후 교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 및 인터뷰 자리에서도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인정받았죠.
지난해 3월에는 교제 10주년을 자축하는 파티를 열기도 했는데요. 2002년 3월30일 교제를 시작한 세븐과 박한별은 지난해 3월29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을 빌려 최측근 10여명만 초대한 후 파티를 즐겼습니다.


Q) 현재 세븐을 포함한 연예병사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국방부는 보름 넘게 국방홍보지원대원인 연예병사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해왔는데요. 국방부는 오늘 오전 16년 만에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국방부는 '관리미흡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감사를 통해 이모 일병 등 7명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모 상병은 경징계를 받게 됐습니다.연예병사들의 거취 여부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4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 남아 다른 병사들과 동일하게 근무하고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복무부대를 재분류하고, 징계 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에 배치됩니다.야전부대로 가는 연예병사들은 1,3군 사령부 소속 부대로 가게 되는데요. 이 부대들은 대부분 강원도 및 경기도의 전방 부근에 있는 부댑니다. 향후 연예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전투 병과를 받고 일반병과 동일하게 군생활을 하게 되는 거죠. 아직 이등병인 세븐 역시 야전부대 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세븐을 포함한 연예병사들은 지난달 25일 춘천에서 있었던 6.25 전쟁 63주년 기념 행사를 마친 후 지휘관의 통제없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새벽께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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