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씨의 남편이자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변두섭 회장이 어제(4일) 오전 별세했습니다.

예당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과로사 했다'고 사인을 밝혔는데요,

아내인 양수경씨는 침통한 분위기속에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수 양수경의 남편이자 엔터테인먼트사 회장인 변두섭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일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변두섭 회장이 과로사했다'고 밝혔는데요.


변두섭 회장의 비보에 그의 아내 양수경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양수경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비보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수경은 1988년 [떠나는 마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사랑은 차가운 유혹]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을 히트 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음반제작자와 가수로 만난 변두섭회장과 1998년 1월 결혼했습니다.

이후 전업주부로 변신한 양수경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그녀는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끊은 채 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변두섭 회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언론에서 엔터테인먼트사등 관련 주식이 폭락했다고 전했는데요,

4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하한가로 치달아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14.56%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이에 엔터테인먼트사 측은 새로운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히며 '전문 경영체제를 유지해 왔기에 경영상의 공백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렇듯 증권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친 고 변두섭회장은 가요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습니다.

1980년 대 최성수와 조덕배,듀스 룰라 서태지 솔리드 이정현 이승철 등의 앨범을 잇달아 히트시킨 그는 2000년 회사명을 바꾸고 종합매니지먼트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드라마 영화 게임 사업에까지 진출하면서 2001년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임재범 조관우 알리 이혁재 차지연 국카스텐 씨클라운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변두섭회장의 사망소식에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스타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수 이승철은 SNS에  '6집 [오직 너뿐인 나를] [너의 곁으로]를 만들어주신 가요계 큰 형님이신데..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요.

소속 가수인 알리는 '오늘 어떻게 노래해야 할까요 항상 새벽까지 회사에서 일하시던 회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룰라 출신의 이상민은 '룰라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고 저를 인정해주시고, 제가 힘들 때 모든 면으로 도와주셨던 회장님께.. 전 이제 어떻게 보답해 드릴 수 있을까요'라는 글로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앞 허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배우 강예원을 비롯해 배우 한은정,

그리고 배우 김승우와 배우 하지원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소속가수인 최성수는 조문 후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장례식장 앞을 지키고 있었고

배우 유동근 역시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소방차의 멤버였던 김태형은 고인과의 오랜 친분을 쌓아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인터뷰: 김태형]

Q) 생전 고인에 대해?

A) 음반제작업계 가요계에 큰일을 많이 하신 분이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형님인데 너무나 갑자기 돌아가셔서 뭐...너무 할말이 없네요


[인터뷰: 김태형]

Q) 최근 고인을 만난 적이 있었는지?

A) 양수경씨와 제가 같은 모임이다 보니까 변회장님이랑 양수경씨와 한 번 만나자고 연락했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연락이 좀 안돼서.. 근데 지금 양수경씨 보니까..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 보는건데..  양수경씨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나오는 거예요


연예계를 큰 충격에 몰아넣은 고 변두섭 회장의 사망소식.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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