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가수 손담비와 결혼 발표를 한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 이규혁이 결혼을 앞둔 속마음을 전했다.

이규혁은 케이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10년 전 만났을 당시에도 어린 나이는 아니어서 사실 결혼 고민을 했다. 그런데 저는 운동선수로서 중요한 시기였고 담비도 한창 활동할 때라 같은 상황이었다"며, "최근 만남을 가지고 다시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손담비의 매력을 묻자 잠시 망설인 그는 "담비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자연스러워서 제가 많이 편하다"며, "오래 같이 있으면 설렘이 줄어든다고들 하는데 담비는 항상 밝고 표현이 확실해서 그런지 저는 매일 새로운 느낌"이라고 수줍게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손담비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규혁은 "제 입장에서는 매일이 프러포즈였는데.."라며 웃은 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것보다 조용히 하는 걸 선호한다. 조용하고 묵직한 한방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혼여행은 계획 중이다. 이규혁은 "코로나19 때문에 신경쓸 게 많더라. 지금 둘 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어딜 가도 괜찮기는 한데 시기상 나가는 게 조심스럽다"며, "만약 가게 된다면 둘 다 여름 날씨에 물놀이와 레저를 좋아하는 만큼 하와이 같은 휴양지를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려진대로 신혼집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규혁은 "당분간 주중은 담비네서(서울), 주말은 저희 집(경기도)을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려고 한다. 신혼집은 여유를 가지고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의 설 연휴 계획은 어떻게 될까. 이규혁은 "최근 담비와 어머니, 할머니를 모시고 외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장모님은 미리 뵀고, 곧 장인어른 산소에도 같이 다녀오기로 했다. 연휴에는 둘이 집에 있거나 스키장 데이트를 할까 한다. 어른들과는 자주 왕래하는 편이라 설 연휴라고 특별하게 보내지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혁은 현재 IHQ 소속 스피드 스케이팅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와 함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올림픽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 선수들도 힘이 많이 빠진 상태"라며, "선수들은 항상 부담감을 느낀다.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규혁 감독과 손담비는 오는 5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 일부를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뉴스1, 손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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