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이른바 '짝퉁'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겸 방송인 송지아(프리지아, 25)가 25일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지아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변명할 여지가 없는 내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송지아의 활동 중단과 사과에도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송지아가 사과 영상을 올린 시점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에서 수익금을 정산받은 다음에 활동을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유튜브는 매달 21일쯤 광고 수입을 지급한다. 이달에는 주말과 휴일 등에 밀려 24일에 수익금이 지급됐다. 비공개로 전환된 영상은 수익을 창출할 수가 없는데, 정산을 받을 때까지 영상을 그대로 뒀다가 수익이 나자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송지아는 가품이 노출된 게시물들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0분 분량의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5분으로 편집했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게시물 편집이 광고수익을 위한 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그냥 영상을 지우지", "지금 이 순간까지 광고수익 걱정하고 있냐?"라고 비판했다.

유튜브 비활성 계정 정책에 따르면,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게시물이 업로드 되지 않은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 당할 수 있다. 이른바 '6개월 복귀 법칙' 이다. 여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들이 6개월 안에 복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벌써부터 송지아의 복귀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유튜브 채널 '프리지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