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만하면 한 번씩 전해지는 재벌과 연예인의 결혼 최근 한재석씨와 박솔미씨의 결혼에 다시금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소위 발하는 재벌가에 입성한 스타들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사뭇 다른 그들의 모습을, 지금 바로 전해드립니다~


4월 21일 3년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한재석-박솔미 커플

이들의 결혼식은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함께 했는데요.

장동건이 사회를 맡았는가 하면


[인터뷰: 장동건]

Q) 장동건씨 사회 잘 보셨어요?

A) 네 그냥 뭐..


현빈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급 귀국했고요.


[현장음: 현빈]

네 지금 공항에서 바로 왔어요


준수아빠 이종혁도 잊지 않고 축하인사를 전했죠.


[현장음: 이종혁]

너무 좋았어요


[현장음: 박솔미]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와주셔서 놀랐고요


[현장음: 한재석]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희 행복하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4월의 신부와 달콤한 웨딩마치를 울린 한재석.

그는 빵빵한 집안과 좋은 학벌, 그리고 잘 생기니 외모로 90년대 원조 엄친아로 유명하죠. 한재석의 부친은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은퇴한 한승준씨인데요.

이런 한재석과 박솔미의 만남에 재차 주목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재벌가에 시집간 여스타들인데요.


최초로 재벌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은 바로 배우 문희입니다. 문희는 작고한 고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 결혼, 재벌가와 만남을 가진 최초의 여배우였는데요.

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경우 육체파 배우 김혜정에 이어 1976년 펄시스터즈의 멤버였던 배인순, 지난 2003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아나운서 장은영과 비밀리에 결혼 후 또 이혼해  재벌가와 여스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죠.

1995년 삼성가와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던 배우 고현정은 결혼 이후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평범한 여자로서의 삶을 완전히 감추고 철저히 재벌가의 여인으로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끊임없이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결국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고요.

배우 오현경 역시 나쁜 스캔들의 한 가운데서 당당히 전 계몽사 대표인 홍승표 회장과 결혼했지만 2006년 협의 이혼을 했습니다.

또, 최단 기간 재벌과 결혼 생활을 했던 이들을 꼽자면 바로 한성주와 황신혜인데요.

애경그룹의 셋째 며느리로 들어간 한성주는 '성격차'를 이유로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고, 황신혜는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1987년 에스콰이어 그룹 회장 2세 이 모씨와 결혼했지만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일입니다. 많은 스타들이 행복한 결혼생활은 물론 활발한 연예활동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요.

1997년 벤처기업 사장 이찬진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배우 김희애는 결혼생활은 물론 여전히 활발한 연기활동으로 주목받고 있고요.

락산그룹의 차남 박주영씨과 결혼한 김희선의 경우 결혼 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드라마 [신의]로 복귀해  예능프로그램 [화신]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김희선]

저희 신랑이 많이.. 처음에는 질투를 하다가 이제는 자기 자신을 알고 포기를 한 것 같아요


드라마부분 시청률 1위에 빛나는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활약 중인 최정윤 역시 2011년 12월 이랜드 그룹의 장남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모았죠.


[인터뷰: 최정윤]

Q)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에 대해?

A) 어떨 때는 서운할 때가 있어요 난 배우 최정윤인데 결혼을 하고 나서 꼬리표가 붙은 거라고 봐야 하는 건데 이도 지나면 잠잠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현장음: 시어머니]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사랑하는 우리 정윤이'


[인터뷰: 최정윤]

Q) 시댁 식구들이 연기 활동을 응원해 주는지?

A) 제가 계속 그 어느 때보다 더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가 될 거고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제가 힘든 스케줄로 몸 상할까 봐 맛있는 것도 너무 잘 챙겨 주시고 더 힘이 나는 거 같아요


최정윤은 재벌가 시댁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활발한 활동은 물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런가하면 한성실업 회장의 아들이자 정치인 지상욱 씨와 2005년 결혼식을 올린 심은하

지난 2006년 현대가(家) 3세 경영인 정대선과 결혼해 숱한 화제를 낳았던 노현정 전 아나운서처럼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채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해주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현장음: 노현정]

제가 일을 하느라 가사생활을 많이 배우지 못했어요 당분간 가정생활에 충실할 생각이에요


이렇듯 소위 말하는 여자스타의 재벌가 입성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헌식 문화평론가]

Q)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A) 재벌가 시집갔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대단한 배우였던 것처럼 평가가 달라지는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배우로서 존재하고 기억되기 보다는 재벌가에 결혼한 시집 간 여자로서 평가를 받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여자스타와 재벌가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숱한 스캔들까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충분한 키워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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