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맨발의 디바’ 이은미와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가 '불후의 명곡’에서 모든 팀을 올킬하며 최종 우승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022 오 마이 스타 특집 Ⅱ’가 꾸며졌다. 이 날은 이은미&서도밴드, 임정희&조권, 조장혁&김바다, 마이클리&민우혁, 부활&SF9 인성, 효린&리아킴까지 왕중왕전을 능가하는 명품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격해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이날 무대에서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것은 바로 이은미&서도밴드 팀이었다. 한영애의 ‘코뿔소’로 1번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출연진은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모두 이은미&서도밴드 팀을 꼽았다. 그만큼 두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이 가져다주는 임팩트가 막강했던 것. 더욱이 전설의 기타리스트 신대철까지 합세하면서 이은미&서도밴드 팀의 기세는 그야말로 매서웠다.

서도밴드의 분위기 있는 국악 사운드로 시작한 ‘코뿔소’ 무대는 흥겨운 리듬과 넘치는 에너지로 방청객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환상적인 완급으로 호흡을 끌어가는 이은미의 보컬에 멋과 흥이 넘치는 서도밴드의 풍류가 어우러진 ‘코뿔소’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에너지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은미&서도밴드가 보여준 전율의 무대에 권인하는 “상당한 연습이 있었다는 게 무대에서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조장혁 역시 “작두를 탄 것 같다”며 ‘코뿔소’ 무대의 완벽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매료된 이은미&서도밴드의 무대는 1번째 순서라는 커다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이어가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 서도밴드는 “공연의 신 이은미 선배님, 기타의 신 신대철 선배님과 함께한 만큼 어느 때보다 무대에 자신이 있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우승하게 된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새해에 많은 분들께서 힘찬 코뿔소처럼 정진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풍류대장’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서도밴드는 15일 부산 콘서트에 이어 오는 2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정된 진주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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