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배우 김하늘이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12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최근 김하늘은 백신 접종 후 뇌사 상태로 입원한 여중생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했다. 

복지관 측은 "김하늘 씨의 따뜻한 마음이 가족에게 큰 격려가 됐다. 조성된 기부금을 소중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늘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입원 중인 여중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 하루빨리 건강이 호전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김하늘이 성금에 동참한 여중생의 사연은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경남 창원에 살고 있다는 청원인은 지난 10여 년간 소아 1형 당뇨를 앓던 딸을 학원에 보내기 위해 고심 끝에 백신을 맞혔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학교의 요청으로 경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부터 창원 여중생을 위한 모금을 진행해왔다. 모금된 기부금은 이달 중 지원되며 전액 의료비 및 생계비, 재활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김하늘은 다문화 여성을 위한 물품 기부, 원로영화인 후원 릴레이 참여 등 지속적으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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