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뚱5 체제를 완성한 '맛있는 녀석들'이 새 출발에 나선다.

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멤버 영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에는 이명규 PD를 비롯해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 홍윤화, 김태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명규 PD는 새 멤버 합류에 대해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김태원과 홍윤화는 음식에 대한 진심이 있고 해박한 지식이 있다. '맛있는 녀석들'이 4명으로 7년 동안 했는데, 5명이 하는 그림은 어떨까 생각했다. 변화를 주고 달라진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민상은 "내 분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많은 분들이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고, 김민경은 "새로운 친구들이 오면서 맛있는 메뉴를 다시 먹고, 제작진이 요즘은 고기도 많이 사주셔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제작진에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를 낳아준 프로그램에 불만을 갖는 것 자체가 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원이 늘어서 불편한 점은 있다. 4인 식탁이 기본인데 5인 식탁이라 불판에 따라 가스밸브가 나와있는 자리가 있다. 그런 거 말고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고 너무 기뻤다. 게스트로 나왔던 두 번 모두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 '찐' 행복에 저를 끼워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누워있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공채 시험에 합격했을 때만큼 기뻤다"며, "3주 동안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부모님께도 말을 안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 친구들도 한 명만 빼고 많이 응원해줬다. 김수영은 자기가 왜 안 들어가냐며 힘들어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경은 새롭게 합류한 홍윤화에 대해 기대를 내비치며 "밝은 기운이 들어와서 너무 좋다. 홍윤화의 밝음이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홍윤화는 나와 완전 다른 캐릭터"라며, "밝고 귀엽고 애교도 많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걸 가지고 있어서 서로 보완될 수 있는 느낌이 있다. 홍윤화가 와서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홍윤화 역시 "김민경 언니랑 너무 잘 맞을 것 같다"며, "음식 취향은 완전 반대인데 서로 먹을 것을 챙겨준다. 평소 좋아하는 언니라 따뜻한 케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홍윤화가 분위기 메이커다. 촬영장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김태원은 굉장히 음식에 대한 지식이 어마어마하다. 음식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해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김준현의 하차 이후 '맛있는 녀석들'은 저조한 시청률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PD는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김준현의 역할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 시청률이 그랬던 거다. 그래서 개편을 하고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 온 거니까, 그런 걸 잘해서 시청률을 끌어 올려야 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이명규 PD는 "시청률이 1% 나오면 동생들 다섯 명 다 고생했으니까 금을 선물로, 금돼지를 내 사비로 주겠다. 크기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뚱5 체제를 완성한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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