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개최한 'MMA 2021'(멜론뮤직어워드 2021)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이 5관왕에 오르며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했다.

4일 오후 'MMA 2021'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아이유, 이무진, 헤이즈, 임영웅, MSG워너비(M.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보이즈, 엔하이픈, 브레이브걸스, 스테이씨 등 2021년을 이끈 화제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져 전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MMA 2021' 주인공은 아이유였다. 이날 정규 5집 '라일락'으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아티스트상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베스트 솔로상, 베스트 송라이터상, 올해의 TOP10까지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올해의 앨범상 수상 후 "오늘 너무 좋은 상을 많이 주셨다. 오랜만에 시상식에 나왔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떨린다"며, "올해 후보분들의 앨범을 다 들었다. 음악이 고팠던 때라 나 역시 리스너로서 음악을 소비했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올해 후보분들 음악을 즐겁게 들었던 사람으로서 이 상을 받게 돼 더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라일락'은 내 20대의 마지막 앨범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순간 동안 스무살부터 스물아홉 살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만은 자부할 수 있다"며, "각각의 성과가 어떻고 해석이 어떻든, 쉬고 싶었던 해도 있었던 것 같지만 팬들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서, 분주히 일했던 한 해였던 것만은 분명하니 감사히 받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아이유는 "'라일락' 앨범을 만드느라 고생해주신 스태프들 한분 한분 호명하진 못하겠지만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멋진 30대의 모습으로 신선한 모습으로 음악 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상도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사실 진짜 받고 싶은 상은 앨범상이긴 했는데,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너무 무거운 상이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스태프들이 열심히 하는데 내가 받게 돼 다른 아티스트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나의 셀러브리티는 유애나다.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팬클럽 유애나에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도 5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의 TOP10, 베스트 그룹(남자)상, 베스트 컬레버레이션상을 거머쥐었다.

해외 일정상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송은 2021년에 발표된 약 63만 곡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단 한곡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버터’는 여러분과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서머송이었다. 저희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버터’처럼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아서 정말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버터’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저희도 행복한 2021년을 보냈다. 올 한해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얼마남지 않은 2021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상은 에스파가 수상했다. 에스파는 이어 올해의 TOP10, 신인상, 베스트 그룹(여자)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무진은 신인상, 베스트OST상, 올해의 TOP10까지 총 3관왕에 올랐으며 임영웅 역시 올해의 TOP10과 베스트 솔로 퍼포먼스(남자)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방송 프로젝트로 기획된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프로젝트 뮤직상에는 MSG워너비(M.O.M)가,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은 스테이씨,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은 엔하이픈이 수상했다.

이하 'MMA 2021'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레코드상: 에스파

▲올해의 노래상: 방탄소년단 'Butter'

▲올해의 앨범상: 아이유

▲올해의 아티스트상: 아이유

▲올해의 TOP10: 아이유 임영웅 방탄소년단 헤이즈 릴보이 에스파 악뮤 이무진 애쉬아일랜드 엔시티드림

▲올해의 신인상: 이무진(남자) 에스파(여자)

▲핫트렌드상: 브레이브걸스

▲베스트 솔로상: 임영웅(남자) 아이유(여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 방탄소년단·콜드플레이(My Universe)

▲베스트 뮤직스타일상: 호미들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젝트 뮤직상: MSG워너비

▲베스트그룹상: 방탄소년단(남자) 에스파(여자)

▲베스트 OST상: 이무진

▲베스트 송라이터상: 아이유

▲베스트 퍼포먼스상: 더보이즈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엔하이픈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상: 스테이씨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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