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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옷빨래도 시켜" vs "사실과 달라"…'스우파' 제트썬 제자 갑질 논란(종합)

    [이슈]   |   2021-11-20 21:10 | hit :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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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NEWS 조효정 기자] Mnet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스 크루 코카N버터 댄서 제트썬(본명 김지선, 31)이 제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트썬은 해명의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우파' 출연한 댄서 제트썬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 누리꾼은 자신이 어린 시절 제트썬의 제자로 수업을 들었고, 2017년부터는 정식으로 팀이 돼 함께 활동을 한 댄서라며 제트썬과 2018년 단둘이 떠난 자메이카에서 그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그 한달은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최악의 한달이라 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핸드폰 렌즈를 건네며 앞으로 한달동안 브이로그처럼 알아서 수시로 본인 영상을 찍으라던 그 분이 웃으며 '넌 이제 한달동안 내 노예야!'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땐 장난으로 웃어넘겼던 그 말이 진짜일 줄은 몰랐다"라고 했다. 이어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이후에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꿈을 꾸기도 하고 기억에서 지우려 노력했지만 최근 외면하려 해도 '스우파'에 출연하며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접하게 되고 원치 않게 그 당시 일들이 다시 떠오르게 되어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용기를 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누리꾼은 Δ한달간 옷과 속옷 빨래를 자신이 한 점 Δ제트썬의 전신 마사지를 해줘야 했던 점 Δ제트썬으로부터 머리를 잘린 점 Δ제트썬이 체모를 정리한 것을 화장실에 그대로 두고 나와 자신이 치우게 한 점 Δ원룸인 숙소에서 항상 담배를 피우며 혼을 냈던 점 Δ자메이카에서 지낼 당시 제트썬이 현지서 사귄 남자친구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 바람에 숙소를 두고 자신 역시 그 집에서 지내야 했던 점 등을 들어 제트썬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그 이후 한국에 와서 솔직히 너무 혼란스러웠다, 글에 다 적지 못한 일들도 너무 많았고 앞으로 내가 이 사람을 선생님으로 존경하고 함께 팀을 할 수 있을지 만약 내가 팀을 나온다면 나도 먼저 나간 사람들처럼 욕을 먹겠지? 하는 두려움과 춤을 계속 출 수있을까? 하는 두려움들 일주일정도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폐인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또한 "자메이카에서 지내는 한달 동안은 부모님한테 힘든 얘기 하면 마음아파하실까봐 잘 지내고 있다고 매일 춤배우고 너무 행복하다면서 거짓말을 했었는데 이미 중간에 전화로 어느정도 이상함을 아셨던 엄마한테 다 털어 놓았고 엄마는 분노하셨지만 저는 혹시라도 일을 크게 만들면 정말 춤 인생이 끝날까봐 두려워서 엄마를 말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땐 어렸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돈이라도 다 받으라고 하셔서 카톡으로 빌려가신 공금에 대한 돈을 정리해서 보내주실수있냐고 했고 그 마저도 어른한테 돈받는데 카톡으로 이렇게 하는거 예의 아니라면서 혼났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은 제트썬의 댄스 팀에서 나왔다면서 "그때 단둘이 그분 차안에서 만나 펑펑울면서 얘기했는데 그 와중에도 저는 용기가 없어서 그동안 일들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고 기억속에 묻어두기로 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글을 올린다, 이젠 무섭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트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제트썬은 먼저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저에 대한 글을 접한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 입장을 밝히기 전에 선생님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부담스러울까봐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부탁을 드린 상태였다"면서도 "하지만 만남을 기다리다간 제가 하지 않았던 일들도 사실처럼 굳어질까봐 두려웠고 저로 인해 코카N버터 멤버들과 '스우파' 동료들, 팬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입장을 남긴다"고 피력했다.

 

제트썬은 "2018년 자메이카로 함께 떠났던 친구에게 먼저 사과한다, 그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과 선생님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친구의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제트썬은 "저희는 출발하기 전 현지에서 지내며 할 일을 합의하고 떠났다, 저는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그 친구는 빨래 등 가사일을 맡기로 했다"며 "싫은 티를 조금이라도 냈다면 눈치를 챘을텐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아 괜찮은 줄 알았다, 제가 선생님이었기에 싫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을 거라는 걸 당시엔 잘 몰랐다, 어린 친구를 섬세하게 챙겨야했는데 그러질 못해 상처를 남겨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제트썬은 "전신 마사지는 받기만 한 게 아니라 저도 해줬다, 번갈아가면서 해줬을 뿐 제가 강압적으로 하라고 시킨 게 아니다"며 "머리카락을 심심해서 강제로 잘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트썬은 "그 친구가 먼저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자르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내 머리 직접 다듬잖아, 잘라줄까? 그런데 잘 자르진 못해'라고 말했다, 그 친구는 괜찮다고 제게 맡겼고 당시 미용가위가 없어 주방가위로 잘랐다, '어떻게 잘라줄까'라는 질문에 아무렇게나 해달라고 하여 내가 하고 싶은 머리가 있는데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해줄까?' 물었고 좋다고 하여 잘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머리카락을 자른 뒤 '망한 것 같은데 어떡하냐'며 사진을 찍어 보여줬다. 괜찮다고 여러 번 말해서 당시엔 정말 괜찮은줄 알았다"고 부연했다.

 

제트썬은 "듣기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만 저는 직업 특성상 매번 왁싱을 한다"며 화장실에서 체모 정리를 한 뒤 치우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그 당시 특수머리인 상황이기도 해서 머리도 빠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샤워를 하러 가면 그 친구 머리카락으로 인해 물이 범람해서 매번 말없이 조용히 치우고 나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화장실 청소를 제가 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밖에 제트썬은 누리꾼의 '공동 비용으로 마련한 숙소를 두고 제트썬의 남자친구 집에서 머물렀다' '공동 경비의 돈을 사용했다' 등의 주장에 대해선 "춤을 배우고 파티까지 참여를 하면 늦은 시간이 됐다, 숙소까지 거리가 멀었고 여자 2명이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배려해줬다" "저는 그 친구에게 '친구 집에서 머무는 게 괜찮냐'고 재차 물어봤다, 동의 하에 친구 집에 머물게 됐고 숙소로 돌아가자는 제안에도 계속 친구의 집에 있어도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이 제트썬 남자친구의 집에 머무는 중 남자친구의 친구로부터 성관계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대가족이 생활하는 집이라 숙소와 다르게 규모가 컸고 개인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저는 그 친구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것도 글을 통해 알았다, 많이 무서웠을텐데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꼭 말하고 싶다"고 알렸다.

 

제트썬은 또한 "생활비는 함께 관리했다, 도난의 위험 때문에 금고에 돈을 넣어놓고 하루 쓸 만큼의 돈만 빼서 해결했고 돈을 갈취했다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었다"며 "여행중 돌고래 체험을 서로의 동의 하에 가보자 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가 정리해준 부분과 달리 그 친구가 예상하고 챙겨왔던 금액보다 초과가 되어 한국에 있는 크루들에게 급히 빌려서 해결하자고 했다, 그 친구는 통화해보겠다고 하며 자리를 떠났고 저는 어머니에게 전화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에게 돈을 빌렸다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초과된 금액 20만원 정도의 금액은 한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바로 갚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트썬은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다"며 "툭 던진 말도, 농담도 그 친구의 입장에선 가볍지 않게 느껴졌을 거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고 입장을 알렸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숙한 인간, 성숙한 댄서가 될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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