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단독 인터뷰①]에 이어


[KSTARNEWS 조효정 기자]'싱어송라이터' 요다영은 연기에도 능한 멀티테이너다. “잠깐 이나마 장진 감독님이 운영하시는 배우 회사에도 속해 있었다. 연기랑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만들 때도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뮤직비디오나 연기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된다”

스스로 감성적이라 일컫는 요다영은 작업을 할 때도 특정 아티스트나 앨범을 참고하는 대신, 본인의 감정에서 영감을 끌어낸다. “이번 앨범은 특정 아티스트를 참고했다기보다는, 감정이입을 통해 곡을 써 내려간 게 크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로맨스 드라마까지 시청하면서 감정을 끌어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요다영은 “일기를 쓰는 것도 창작에 도움이 됐다”며 “매일 쓰는 것은 아니지만 중학생 때부터 연습일지를 쓰는 게 버릇이 됐다. 꿈을 복기하는 꿈일기도 쓴다. 일기를 읽으면서 ‘이때 이랬었지. 이런 감정을 느꼈지’하며 작업을 할 때 활용한다. 특히 야행성인 저는 새벽에 깨어 있으면서 일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으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싱글 앨범 ‘짝사랑’으로 처음 대중에게 인사한 요다영은 어언 데뷔 3년 차다. 하지만 데뷔 직후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공백이 길었다. 그 사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어린 나이 일찍 음악을 시작해서 주어진 일 말고는 해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허무함도 느꼈다. 정답이 없는 일인데도 맞게 가고 있는 건지 두려웠다. 이제는 스스로 보강하며 예술의 폭을 넓히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요다영은 “하고 싶은 장르가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주변에서 ‘너는 무슨 장르의 음악을 해?’라고 묻지만, 특정 음악을 한다고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일단 하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다. 장르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선미 선배님처럼 댄스곡을 통해 퍼포먼스도 하고 싶고, 완전 재지(jazzy)한 곡도 기대된다. 감성 표현이 강점인 만큼 OST도 참여하고,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 싱글앨범 Lovelylove도 ‘최낙타’님의 큰 도움으로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었다. 성향이나 음악적 색의 결도 비슷해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편곡을 담당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함께 출연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그러면서 ‘ARMY(방탄소년단 팬덤)’라고 밝힌 요다영은 “언젠가 BTS 선배님들과도 작업하고 싶다”고 수줍게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요다영은 “공백이 길었기에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도, 잊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기대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며 위드코로나시대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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