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조효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요다영이 신곡 ‘Lovelylove (Feat. 최낙타)'에 본인의 풋풋한 짝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요다영은 18일 싱글 앨범 ‘lovelylove’를 발표하며, 2년 3개월 여 만에 컴백했다. ‘lovelylove‘는 '사랑에 빠진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즉 비밀 짝사랑이란 의미의 신조어다. 

컴백에 앞서 케이스타뉴스와 만난 요다영은 “‘Lovelylove’는 비밀 짝사랑이라면서 대중에게 곡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모순적이다. 내성적이면서 감성적인 ISFP의 특징, 그런 저의 성격을 그대로 닮은 곡”이라면서 “’Lovelylove’는 달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설탕을 마구 때려 박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요다영은 이번 앨범 'Lovelylove'의 타이틀곡 'Lovelylove (Feat. 최낙타)'를 직접 작사·작곡했다며,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다. 순수한 21살의 진심이 담긴 제 첫 작업 곡으로, 가사처럼 저는 원래 단 거를 입에도 안 댈 정도로 싫어한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자 실제로 초콜릿이 당겼다”고 밝혔다.


 

작업 계기를 묻는 질문에 요다영은 “4~5년 전쯤, 좋아하던 친구를 위해 썼다”고 답했다. “그 친구가 ‘기타 치고 노래하면 곡도 쓸 수 있냐. 자기를 생각하면서 곡을 만들어 달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그땐 기타는 칠 수 있었지만, 곡을 쓰지는 않았다. 그의 말을 들으니 승부욕이 생겼다. 곡을 잘 써서 그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아마도 진심이 담겨서 곡이 술술 써진 거 같다. 정말 좋아했었으니깐. 그 곡을 사운드 클라우드에 추억처럼 저장해 놨다가 지금 다시 작업했다”

기타를 치는 것이 작곡에 도움이 됐다고.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노래에 관심이 많아서 음악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우연히 ‘Tori Kelly’라는 가수를 발견했다. 유튜브에 커버곡을 올리는 사람이었는데 기타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너무 멋져 보였다. 세뱃돈을 탈탈 털어 낙원상가에 가서 가장 싼 기타를 사 왔다. 그때부터 유튜브를 보면서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것을 독학했다. 페북과 SNS에 커버영상을 올리면서 여러 소속사로부터 제안받기 시작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요다영은 “정답은 없다”면서 “어릴 때는 가수는 남이 쓴 곡을 받아서 감정적으로 표현하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정답이 없다고 느낀다. 4~5년 전 짝사랑 때문에 곡을 처음 쓴 이후로, 내 이야기를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를 응원한다든가 부모님에게 바치는 곡 등 남을 위한 곡보다는, 아직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에 친한 소수의 사람에게는 제 얘기를 하지만, 그 이외에는 쉽게 제 이야기를 터놓기가 어렵다. 대신 곡을 통해 내 생각을 얘기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요다영은 아티스트로서의 장점으로 ‘감정에 솔직한 성격’을 꼽았다. “스스로 감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너무 기쁠 때도 눈물을 펑펑 흘린다. 슬플 때는 우는 것을 참지 않을 정도로 감정에 솔직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을 곡에 잘 표현해낸다. 저는 성량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다. 대신 세세하게 느낌을 곡에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연습할 때도 숨소리 하나하나 신경을 쓴다”

[K단독 인터뷰②]에서 계속.

케이스타뉴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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