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조효정 기자] 영화 `강릉`이 동시기 쟁쟁한 외화 개봉작 사이에서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 지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10일 개봉한 강릉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궤도에 올랐다.

오랜만에 국내 관광객에게 찾아온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물 `강릉`에는 세 개의 관람 포인트가 있다.

◆정통 범죄 액션 누아르의 귀환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강릉`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범죄 액션 누아르라는 장르의 매력이다. 

2000년대 초반 `친구``달콤한 인생``해바라기` 등이 숱한 명대사를 낳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현재도 `신세계``범죄도시``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작품이 그 맥락을 잇고 있지만 예전만큼 제작 편수가 많지 않은 상황. 

그런 가운데 등장한 `강릉`은 관객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장르 특유의 거친 매력을 물씬 드러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 유오성X장혁, 장르 최적화 두 배우의 압도적 카리스마

관람 포인트 두 번째는 범죄 액션 누아르 장르에 최적화된 두 배우 유오성과 장혁이 보여주는 완벽한 열연이다. 일찍이 `비트``친구`를 잇는 누아르 3부작이 될 것임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더한 유오성과 자타공인 액션 배우 장혁의 만남은 그 자체로 뜨거운 관심을 자아냈다. 

이들은 영화 안에서 각각 강릉 최대 조직의 일원 ‘길석’,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민석’을 각각 연기했다. 개봉 이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적대 관계로 다시 만난 두 조합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 사이 연기 구멍 없는 열연 맛집 

`강릉`의 관람 포인트 마지막 세 번째는,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영화는 유오성, 장혁은 물론 박성근, 오대환, 이현균, 신승환, 이채영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자아낸 바 있다. 개봉 이후 쟁쟁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시너지에 대한 극찬이 이어진다.  

`강릉`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스튜디오산타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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