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김유진 기자] 가수 영탁의 '음원 사재기'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이 난 가운데, 고발인이 "영탁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신청했다.

1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영탁과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음원 사재기 혐의로 고발한 A씨는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경찰청에 영탁에 대한 불송치결정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이의신청서를 통해 영탁이 음원차트 순위 조작을 공모한 단체 대화방에 있었고, 음원 순위 캡처 사진을 확인했으며 이 대표가 '영탁도 작업하는 것 아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정황 등을 근거로 제시해 영탁 역시 음원 사재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탁은 이에 대해 "저는 이미 수사 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보도된 카톡방은 대표님이 고용한 매니저와 방송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톡방이었기 때문에 올라온 글 중 방송 일정 외의 다른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영탁의 소속사 이 대표는 2018년 10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영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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