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돈쭐내러 왔습니다' 이영자가 딱지치기 '미리내' 미션에 실패해 줄행랑을 쳤다.
 
지난 1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 13회에서는 김포공항에 위치한 한 야채곱창 집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뢰인은 "항공사 직원들이 감축되다 보니까 회식이 없어지고,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까 아버지 퇴직금까지 바닥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부모님과 여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를 '돈쭐(돈으로 혼쭐)' 내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사장님 부부 역시 "아내가 잠자는 게, 아침에 일어나는 게 무섭다고 하더라", "걱정이 되니까 잠이 안 온다. 장사가 안 되니까 젊은 애를 계속 여기에 붙들고 있어도 되나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먹피아 조직은 '120분 동안 110인분 먹기'를 목표로 세웠고, 동은, 아미, 만리가 먼저 투입돼 40인분을 해치웠다. 특히 동은은 젓가락에 막창 9개를 꽂아 한 입에 먹는가 하면, 아미는 야채곱창을 비빔밥처럼 흡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만리는 철판을 들고서 먹는 위력을 보여줬다.
 
이후 등판한 쏘영, 나름, 먹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벨트를 해제한 나름은 곱창전골에서 면치기쇼를 펼쳤고, 쏘영은 천뚱 스타일을 접목한 순대 먹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먹갱은 양념 차돌박이를 야무지게 먹어 세 명이 59인분을 소화하는데 힘을 보탰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먹보스 이영자가 장식했다. 이영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치즈 폭포 기립 먹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딱지치기로 사장님 가족에게 져야 하는 '미리내' 미션에 실패해 줄행랑을 쳤고, 이를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제이쓴과 먹요원들이 "빨리 전화 좀 해봐"라고 반발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120분 동안 110인분 먹기'에 성공한 먹피아 조직. 방송 말미, 이들의 정체를 알게 된 사장님은 눈물을 흘렸고 앞으로도 영업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채널 IHQ에서 시청할 수 있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IHQ]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