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조효정기자] 디즈니+는 첫번째 MCU(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 드라마 시리즈 '완다비전'이 8명의 작가와 함께 거대하고 빈틈없는 세계관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일 디즈니+에서 총 9편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스트리밍되는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에 '캡틴 마블''블랙 위도우'의 메인 작가인 잭 쉐퍼와 함께 무려 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완다비전'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완다비전'의 메인 작가를 맡은 잭 쉐퍼는 “'완다비전'은 재미있고 미스터리하고 액션도 가득하다”면서 “지난 시리즈에서 완다와 비전의 스토리는 너무 로맨틱하고 애달퍼서 팬들을 상당히 몰입시켰지만 비중이 너무 적었고 불안함 투성이었다. 그러나 '완다비전'에서는 마침내 결혼한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침내 여유가 생기고, 정말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잭 쉐퍼는 스토리적인 흥미로움 뿐만 아니라 강력한 액션이 등장함도 알렸다. “'완다비전'을 통해 완다가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완다가 아닌 스칼렛 위치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더불어 이번 시리즈에 직접 참여한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케빈 파이기는 “관객들이 매번 같은 것이 아닌 발전된 캐릭터와 장르의 확장을 보고 싶어한다”며 “'완다비전' 시리즈는 훗낫 개봉할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MCU에서 가장 강력한 히어로인 완다와 비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완다 역이 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 역의 폴 베타니를 비롯해 캐서린과 '캡틴 마블' 테요나 패리스, '토르: 다크 월드' 캣 데닝스, '앤트맨과 와스프' 랜들 파크가 동일한 캐릭터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변화하는 정통 시트콤으로 시작해 스펙터클한 액션로 이어지는, 회당 제작비 약 300억 원의 초대형 스케일로 제작됐다. 촬영에는 47가지 렌즈를 활용해 7개 시대를 표현했고, 프로덕션은 레트로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완다비전'은 디즈니+로 11월 12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파도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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