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해피니스'가 차원이 다른 뉴노멀 도시 스릴러의 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3.3%, 순간 최고 4.7%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8% 최고 2.5%, 전국 평균 1.6% 최고 2.2%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평범한 일상에 파고들기 시작한 원인 불명의 감염병, 이상 징후를 보이는 감염자의 출몰은 극강의 서스펜스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의 빈틈없는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날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시작한 윤새봄(한효주)과 정이현(박형식)은 이상한 현장을 목격했다. 정이현은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살인 용의자가 경찰특공대 교육생한테 약을 샀다는 진술을 들었다. 이 사실을 안 윤새봄은 곧바로 이종태(남상우) 교육생을 찾았다. 이성을 잃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이종태. 윤새봄은 총까지 동원해 힘겹게 제압했지만, 도저히 사람이라고 믿기 힘든 공격성에 충격을 받았다.

의심은 중대본 위기대응센터 소속 한태석(조우진) 중령이 찾아오면서 더 깊어졌다. 제압 과정에서 미세하게 상처를 입은 윤새봄. 한태석은 이종태가 감염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윤새봄에게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검사결과는 정상이었지만, 특이점이 발견됐다. 한태석은 2주마다 검사를 하자고 권했고, 윤새봄은 자신이 뭔가 다르다는 걸 직감했다.

윤새봄과 정이현의 특별한 인연도 드러났다. 고교 야구 유망주였던 정이현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옥상에 올랐을 뿐인데, 뜻밖의 자살소동으로 번졌다. 그리고 윤새봄을 만났다. 윤새봄의 강렬한 위로는 정이현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날 이후 13년 지기 ‘찐친'이 된 두 사람에게 결정적 관계 변화가 찾아왔다. 윤새봄이 정이현에게 서프라이즈 제안을 건넨 것. 고교 시절 정이현의 깜짝 고백과 대비되는 "우리 결혼할까?"라는 윤새봄의 말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마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해피니스'는 기존 장르물과는 시작부터 결이 달랐다. 신종 감염병이 불러온 균열, 그 사이로 파고들어 번지는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는 피부에 와닿는 공포를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피니스' 2회는 오늘(6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해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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