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장다희 기자] 배우 이연희가 연극 '리어왕'으로 성공적인 첫 연극 무대 데뷔를 마쳤다.
 
지난 10월 30일에 개막한 연극 '리어왕'은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 권력자인 왕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타락하는 리어왕의 이야기로,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연희는 첫 연극 무대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극 중 리어왕의 셋째딸인 '코딜리아' 와 '광대'를 넘나들며 1인 2역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그녀는 '광대' 역할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분장과 의상으로 변신,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광대' 역할 특유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위트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리어왕'(이순재)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광대'의 명대사와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한 것.
 
또한 이연희는 '코딜리아'로 분해 극의 처음을 열고 마지막을 맺는 키 역할을 하며 극 초반부에는 아버지 '리어'를 향한 진실된 사랑과 연민을, 극 후반부에는 군대를 이끄는 강인한 여왕의 위엄을 보여주며 새로운 '코딜리아'로 분했다.
 
연극 '리어왕'은 오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케이스타뉴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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