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NEWS 조효정기자] 고등학생들이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영화가 가톨릭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3일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호서고등학교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이 김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 '고행'이 최근에 열린 제8회 가톨릭 영화제에 초청됐다.

가톨릭 영화제는 가톨릭 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선정 주제에 따라 장·단편영화를 초청해 상영한다.

올해는 '감사의 삶'을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학생들이 만든 영화 '고행'은 비경쟁 '메이드인 가톨릭'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대한극장 9관에서 상영됐다.

'고행'은 김대건 신부와 탄생지 당진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을 지도하는 구자경 교사는 "가톨릭 영화제에 영화가 초청, 상영돼 매우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을 만든 학생들의 열정을 높게 평가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기자 queen@ihq.co.kr [사진=영화 고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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