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터널스'가 오는 11월 3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BTS의 음악이 영화에 담겼다고 19일 밝혔다.

외신 ‘THE DIRECT’는 지난 17일 영화 '이터널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리스트 15곡을 공개했다. 이중 BTS의 정규 4집 수록곡 ‘친구’가 수록됐다. ‘친구’는 멤버 지민이 첫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특히 친구의 우정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곡은 영화 '이터널스' 속 특정 장면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리스트엔 칼 퍼킨스, 스키터 데이비스, 멀 해거드, 핑크 플로이드, 리조 등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장르 가수들의 음악이 공개됐다. 컨트리, 락, 팝 음악뿐 아니라 바흐의 클래식 음악 등도 수록됐다. 

이와 관련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수장 케빈 파이기는 “MCU의 엄청난 영향을 끼칠 작품.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