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의 데뷔 첫 솔로 앨범 수록곡 'MONEY'(머니)가 타이틀곡 'LALISA'(라리사) 못지않은 인기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리사의 'MONEY'(머니)는 최근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81위로 진입했다. 앨범 발매 첫 주 68위를 차지했던 타이틀곡 'LALISA'(라리사)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앨범 수록곡이 이 차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MONEY'(머니)는 힙합/랩 장르의 곡으로 팝 장르 위주인 메인 차트에 진입한 것부터가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여기에 발표된 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 순위 역주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이 노래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의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를 두고 '리사는 미국 아티스트가 주류인 힙합 시장에서 장벽을 깨고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 외국인 랩 시장이 있음을 증명했고, 이 성공이 더 많은 음악가를 위한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집중 조명했다.

'MONEY'(머니)는 리사의 독보적인 음악적 아이덴티티가 더욱 강하게 담긴 곡이다. 이번 성과는 그의 가능성이 세계 양대 팝 차트,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입증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 팬들이 만드는 2차 창작물의 BGM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새로운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YG]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