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한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의 한류문화대상'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박기웅은 지난 16일 뉴시스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된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 영상 수상소감을 통해 "K-아트 부문을 신설해서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 영광스럽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 박기웅으로서 또 작가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서 한국의 드라마·영화는 물론 미술로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전공자로서 그림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학창 시절에 미술을 전공한 '원조 미대오빠'인 그에게 화가는 '부캐'가 아닌 '본캐'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가 됐지만 어린 시절부터 화가를 꿈 꿨고 대학에선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연예인 화가 중에서 그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다.

지난 3월 인물화 '이고(EGO)'를 한국회화의 위상전에 출품, 특별상 'K-아트상'을 받았으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명품숍 갤러리 '럭셔리판다'에 인물화 20여 점을 전시, 유명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WCG 아트 플레이전에 배우가 아닌 작가 박기웅으로 참여, 현지 첫 전시회를 열었다. 김정기 작가와 협업한 그림 작품의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등 평소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지난 2019년 시작한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한국 문화 위상을 확인하고 연계 산업 성장을 북돋는 자리다. 서울시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관광재단이 후원했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