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IHQ가 재밌게 공부하는 인문학 인포테인먼트 ‘똑똑해짐’을 선보인다.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 `똑똑해짐`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윤희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운동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 정봉주 전 국회의원, 최태성 한국사 강사, 코미디언 김지민, 방송인 럭키가 출연했다.

‘똑똑해짐’은 역사, 심리, 과학 등 다양한 키워드를 놓고 관련 정보는 물론 트렌드까지 한눈에 정리해 주는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똑똑해짐’만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김지민은 ‘친근감’을 꼽으며 “별코치(최태성)를 제외하고 다른 출연진처럼 깊이 있는 지식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얘기할 때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친구가 얘기해주는 느낌을 어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요즘 소통이 중요하지 않냐, 출연진은 강의를 들을 때 시청자의 마음으로 듣는다. 시청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강의가 ‘패스’되고, 강연자는 벌칙으로 운동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분야에서 평생 살아온 다섯 명이 수업을 준비하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 별별 이야기가 나온다. 더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정봉주는 “아재 개그를 담당하고 있으며, 잡학 다식으로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을 다룬다”고 소개했다.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여의도’(정치) 이야기가 금지인 점은 힘들다”며 소탈하게 웃기도 했다. 

‘똑똑해짐’에서 유일한 전문가 최태성은 “너무 정보가 넘치는 것은 많은 분의 고민이다. 정보의 홍수에 살다 보니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꼭 알아야 할 정보만 뽑아서 재밌게 전달해 준다면, 이거야말로 반드시 들어야 한다. ‘똑똑해짐’이 그 해결책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력이 가장 떨어지는 사람으로 럭키가 꼽히기도 했다. 럭키는 “제 강연 순서가 가장 마지막이다. 다른 사람 얘기에 지쳐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식이 충분히 많으니 천천히 강의를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신입회원으로 누구를 초대하고 싶냐’는 질문에 정봉주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비인기 종목 운동선수를 꼽았다. 정봉주는 “운동에 집중하느라 공부를 많이 못 했을 텐데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평생을 운동에 투자한 분들이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삶에 대해 우리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성은 “저도 이편에 맞춰서 ‘일인자가 아닌 자들의 삶’을 코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태성은 “BTS와 같이 K한류를 이끄는 아이돌이 역사 지식을 장착한 상태에서 활동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똑똑해짐’은 상식 부족으로 인해 민망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나, 공부에 한 맺힌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예능 스터디 프로그램으로 매회 출연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김동현이 MC를 맡고, 정봉주 전 국회의원, 최태성 강사, 김지민, 럭키가 강사로 활약한다. 14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

조효정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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