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3인방 이현이, 아이린, 차수민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만화방을 접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 IHQ '별에서 온 퀴즈' 9화에서는 평균 신장 177cm인 모델 3인방 이현이, 아이린, 차수민이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만찢남'을 꿈꾸는 조세호와 남창희 앞에 등장한 이현이, 아이린, 차수민은 모델 워킹을 선보이며 등장, 만화방을 화려한 런웨이로 만들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세 사람의 등장에 조세호와 남창희는 자신들의 키를 숨기려는 듯 의자에 걸터앉은 채 "자리에 착석해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션모델들의 등장에 맞춰 첫 문제는 패션쇼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를 풀기 전 조세호는 패션쇼에서 생긴 돌발상황 에피소드에 대해 질문하고는, 주특기인 자문자답을 하며 준비한 썰을 풀기 시작했다. 

조세호가 한 패션쇼에 대해 얘기하자 아이린은 "그때 우리 만났다. 쇼장에서 나오는데 포토그래퍼 사이에 오빠가 있더라. 같이 인증샷도 찍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조세호는 "사진 찍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어서 그 자리에 있었다. 마지막에 지드래곤도 나왔다. 난리가 났는데 그때 내가 '지용아' 하고 아는 척을 했다. 당시 해외 포토그래퍼들이 '너는 누군데 지디와 아는 척을 하느냐'고 하더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대세 모델 차수민은 힐 때문에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힐이 불편해서 갓 태어난 기린처럼 걸었던 적이 있다"고 말하며 당시 워킹을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세 사람은 이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맏언니 이현이는 남성의 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극복할 수 있는 조건 1위를 맞히는 퀴즈에서 "난 얼굴을 굉장히 많이 본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키를 안 본다는' 아이린과 차수민의 대답에 분노하며 "꼭 이렇게 말한다. 볼 수 있는데 굳이 왜 안 보느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상관없다던 차수민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나는 만날 때 그런 생각을 늘 한다. 내 친구들한테 보여줬을 때…"라고 필터 없는 솔직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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