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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가 기대작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2021년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4편의 마블 스튜디오 영화가 매달 극장가 출격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1일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다음 달 13일에는 악당 히어로의 대표주자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11월에는 마동석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작품의 주연 캐릭터를 맡아 캐스팅 단계 때부터 숱한 화제를 모은 `이터널스`, 12월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가을 극장가 흥행 포문을 연 작품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6일 기준 누적 관람객 80만6713명을 기록,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점하고 있다. MCU 새로운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이 영화는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에 맞서 내면의 힘을 일깨우고 히어로로 거듭나는 샹치(시무 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껏 마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마샬 아츠가 가미된 폭발적이고 다채로운 액션신이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CCO 케빈 파이기 역시 “MCU에서 본 적 없는 최고의 액션”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불 지펴진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다음 주자는 바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다. 마블 역사상 최초로 빌런이 주인공인 영화 '베놈'(2018)의 후속작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는 압도적 비주얼의 ‘베놈’과 ‘카니지’가 더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한다. 오는 10월 13일 개봉.

 

다음 주자는 바로 11월 개봉하는 ‘이터널스’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등 다수의 한국영화에서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했던 배우 마동석이 이터널스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전사 ‘길가메시’ 역을 맡아 화제다. 이에 더해, 안젤리나 졸리부터 리차드 매든과 셀마 헤이엑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라인업이 마블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팀의 능력과 그들이 지금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팬들의 열띤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블의 흥행 질주는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12월 개봉하며 2021년 대미를 장식한다. 얼마 전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예고편 조회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021년 하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티저 예고편에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에게 닥친 위기를 담아내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물론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2004)의 ‘오토 옥타비우스(닥터 옥토퍼스)’까지 등장, 역대급 멀티버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올 하반기는 마블로 시작해 마블로 마무리되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영화가 가을 극장가에 뜨거운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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