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이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5일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고문을 게재하고 둘째 오빠 권순욱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부고문 내용에 따르면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여주 선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은 친인척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권순욱 감독의 암 투병 소식은 지난 5월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을 진단 받았다"며, 각종 합병증으로 힘들게 투병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보아의 둘째 오빠로도 잘 알려진 권순욱 감독은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해왔다. 걸스데이, 서인영, 백아연, 레드벨벳, 엠씨더맥스, 마마무 등 다양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보아의 기념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인터뷰에도 참여하는 등 동생 보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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