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과 힙합엘이(HIPHOPLE)가 함께 한 신인 힙합·알앤비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THE:RISE 시즌4’가 3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THE:RISE 시즌4’는 지난 7월 더콰이엇이 출연한 샤라웃 영상을 시작으로 릴보이, 코드 쿤스트, 뱃사공,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로 이어지는 샤라웃 라인업을 통해 최종 5인(태버, EXN, 오이글리, 노스페이스갓, 권기백)을 공개했으며 지난 3일 래퍼 팔로알토가 호스트로 함께 한 최종 5인의 단체 인터뷰 영상을 끝으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최종 5인의 아티스트 별 라이브 클립, 단체 사이퍼 영상이 ‘THE:RISE 시즌4’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돼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멜론매거진을 통해서는 음악관 등을 알 수 있는 아티스트의 심도 깊은 인터뷰가 공개되어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바 있다. 이후에도 멜론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영감을 받았거나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태버, EXN, 오이글리, 노스페이스갓, 권기백은 3일 ‘THE:RISE 시즌4’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단체 인터뷰 영상을 통해 음악과 커리어부터 올해 10번째 시즌을 맞은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나아가 한국 힙합씬에 대한 생각까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래퍼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오이글리는 “뭐하고 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제일 좋아했던 문화 속에 있고 싶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음악을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권기백은 “힙합을 사랑하고 음악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했다. 딱히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답했다. 

첫 번째 시즌부터 힙합씬에서 활발히 논의돼 온 ‘쇼미더머니’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태버는 “이번에 지원했다. 다른 인풋을 넣는 걸 좋아하고 시도하는 걸 좋아한다. 아직 해보지 않은 거니까 얻어가고 배워갈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노스페이스갓 역시 “지원을 했는데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나쁘게 본 건 아니다. (지원자들이) 열심히 하시니까 나도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지 생각했다. 이번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권기백은 “내가 생각하는 힙합을 보여주는 거 같지 않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THE:RISE 시즌4’를 끝낸 이들은 이후에도 열정적인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태버는 “해외와 국내 힙합씬의 연결다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비쳤으며 EXN은 “다양한 사람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사람들한테 영향을 주는 게 뭐가 됐든지 간에 어떤 생각을 하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THE:RISE’는 음악 플랫폼 힙합엘이(HIPHOPLE)에서 힙합·알앤비씬의 전도유망한 신인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진행하는 아티스트 큐레이션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 최대 음원플랫폼인 멜론이 스폰서십으로 참여해 음악팬들에게 신인 아티스트를 알릴 수 있는 채널로 기능했으며 전방위적 콘텐츠 제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멜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