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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수산업자 사건' 여배우들만 유독 사적 만남에 '시선집중'

    [방송]   |   2021-09-02 14:08 | hit :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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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에서 불던 '가짜 수산업자 김 씨' 관련 의혹이 연예계까지 번짐에 따라, 관련 의혹에 얽힌 이들이 전면 부인한 가운데, 대중들의 시각은 여배우와 김 씨의 '사적인 만남'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차량과 명품 선물 등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 측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두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차량, 명품 등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며 손담비에게는 수천 만 원에 달하는 빚을 변제해줬고, 김 씨 아파트 집들이에 참석했으며 정려원 역시 김 씨 자택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 소속 손담비와 정려원과 관련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손담비가 지난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수산업자 김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다"며 "이후에도 김 씨는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다. 선물과 현금 등 받은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말했다.

 

정려원에 대해서는 "정려원이 김 씨에게 차량 선물을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다"며 "김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과 정려원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 연루설에 휩싸인 박하선 측도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일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하선은 지난해 말, 당사와 계약 기간 만료로 재계약을 고민하던 시점에 퇴사한 전 매니저로부터 김 씨를 신생 매니지먼트사의 주요 관계자로 소개 받고 해당 매니저가 동행한 상황에서 김 씨와 인사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단순히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보는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후 박하선은 김 씨와 개인적인 만남이나 사적인 교류 등을 한 적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 씨로부터 어떠한 선물을 받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짜 수산업자' 김 씨는 1000억 원대 유산을 상속 받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수십 대와 스무 척의 선박, 고급 풀빌라 펜션까지 소유한 것으로 자신을 포장했고, 정치부터 언론, 교육계까지 광범위한 로비를 펼치다, 지난 4월 사기·공동협박·공동공갈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연예계에 까지 김 씨의 인맥이 닿았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사건의 본질인 '금품 살포'와 '사기'가 아닌, 여자 스타들과의 사적 만남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면서 '부적절한 스폰 의혹' 논란으로 번지는 부분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손담비가 김 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언제 돌려주었는지, 정려원이 산 중고차값이 타당한 지에 대한 대중의 문제 제기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지만, 김 씨와 만남 자체를 두고 '부적절한 사적 만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오히려 '가짜수산업자 김 씨'의 사건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우려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손담비, 박하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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