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석척기우제 그후 19년이 흐른 뒤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유화단의 유일한 여화공이 된 홍천기(김유정)는 뛰어난 그림 실력을 뽐내며 첫 등장했다.

홍천기가 열심히 그림을 배운 이유는 아버지 때문으로, 어용화가였던 아버지는 마왕을 봉인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광증을 갖게 됐다. 이를 모르는 홍천기는 아버지의 광증 치료를 위해 남몰래 모작 화공으로 일해 돈을 벌고 있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씩씩하게 자라온 홍천기의 모습은 김유정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더해져 더욱 빛이 났다.

방송 말미에는 정쇤내에게 쫓기던 홍천기가 하람(안효섭)의 가마로 숨어들면서 두 사람의 재회가 그려졌다. 깜짝 재회를 한 홍천기와 하람의 만남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아직 어린 시절 만났던 사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두 사람은 잠깐의 만남에도 묘한 기류와 설레는 케미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홍천기와 하람의 만남으로 마왕이 발현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이에 '홍천기'는 월화극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홍천기' 2회가 전국 평균 시청률 8.8%, 수도권 평균 시청률 8.5%, 순간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한편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출연하는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SBS '홍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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