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트로트 역사에 신기록을 세울 참이다. 순수 국내 팬덤이라 볼 수 있는 '영웅시대'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 수 10억 돌파에 나선다.

31일 오전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누적 조회 수 9억 9000만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9억 8000만 뷰를 달성하고 약 일주일 만에 1000만 뷰를 더 채웠다. 이 속도면 오는 9월 중 1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임영웅은 지난해 3월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에 오른 후 본격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빠르게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젠 나만 믿어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1000만 뷰를 넘는 영상도 많아졌다.

이는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과 달리 국내 팬으로만 이뤄진 팬덤 '영웅시대'가 세운 독보적 기록으로 더욱 화제다. 신기록과 함께 '영웅시대'의 엄청난 영향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거대한 규모와 화력을 자랑하는 '영웅시대'는 음원 차트는 물론 트로트가수 브랜드 평판을 포함한 각종 투표에서 임영웅을 1위에 올리며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컴백 후 차트 2위로 밀리자, 블랙핑크 해외 팬들이 '대체 임영웅이 누구냐', '왜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나'라며 속상해했을 정도.

'영웅시대'가 임영웅의 각종 기념일마다 추진하는 선행 이벤트 또한 역대급 규모다. 최근 팬들은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을 앞두고 한달 간 전국적으로 기부 릴레이를 펼쳤다. 그 액수만 3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9억 원을 기꺼이 기부했다. 이 외에도 백혈병 환우를 위한 헌혈증 기부, 쉼터 조성,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선행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영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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