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공연] 전체 2,072개의 기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체기사보기
  • 채널소개
  • 채널번호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주소 링크
  • URL 복사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전설적인 액션 영화들의 장점을 모두 갖춘 여성액션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등장했다. 한동안 흥행 부진을 이어온 여성액션영화의 새로운 성공 기준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달 8일 개봉 예정인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통쾌한 복수의 서사, 인상적인 액션으로 무장한 킬러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유려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졌다. 남다른 유전자와 조기교육으로 완성된 여성 킬러 `샘`, 그의 엄마이자 실패율 0%인 전설적인 킬러 `스칼렛`. 그리고 비밀스러운 도서관의 이모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찢어놓은 적들을 향해 갈기는 달콤한 복수를 그린다.

 

앞서 ‘루시’ ‘버즈 오브 프레이’ ‘아토믹 블론드’ 등 일련의 여성액션영화가 아쉬운 흥행성과를 보였지만, 이와 달리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영화 `존 윅`의 타격감과 `킬 빌`의 미쟝센과 OST, 그리고 `킹스맨`의 미스터리한 공간이 보여준 장점을 모두 갖추며 새로운 여성액션영화의 흥행을 예고한다. 

 

영화 `데드풀 2`의 제작진과 `어벤져스‘의 `네뷸라` 카렌 길런이 만나 기대를 모았던 액션신은 다섯 명의 킬러들이 각자 자신의 개성을 담아 강력할 타격감과 통쾌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존 윅`이 화려한 총격전은 물론 쿵후, 주짓수, 유도 등을 결합한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줬던 것처럼, `밀건파우더 밀크셰이크`도 여행 가방부터 금괴까지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무기로 만들며 맨몸 액션은 물론 권총, 장도리, 쇠사슬, 기관총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훔친다. 롱테이크로 촬영된 과감하고 리드미털한 액션은 가히 매력적이다.

 


 

 

영화`늑대들`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총애를 받은 나봇 파푸샤는 전작을 통해 인정받은 스타일리쉬한 감각으로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에서 과감한 시청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몽환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체에 `킬빌`의 선명한 색감을 더했다. 볼링장의 네온 불빛 아래 실루엣으로 펼쳐지는 액션을 비롯해, 눈부시게 새하얀 병원에 난무하는 새빨간 선혈 등 익숙한 공간에 강렬한 조명과 색채를 입혀 신선한 자극을 안겨준다. 여기에 이탈리아부터 남미, 미서부 등 다양한 정취의 OST는 영화에 경쾌함과 레트로 감성을 입힌다. 또한 액션에 리듬을 불어넣으며 액션의 타격감을 흥겹게 즐기게 만드는 음악은 이내 `킹스맨`을 떠올리게 한다.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도서관을 근거지로 적들과 액션 하이라이트를 펼쳐낸다. `킹스맨`이 평범한 양장점을 근거지로 활약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클래식한 매력을 극대화했다면,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외부는 정적이면서 동시에 내부는 몽환적인 도서관에서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신선한 이질감을 제공한다.

 

쉴 새 없이 긴장하게 만드는 음악연출과 전개, 중간중간 조화를 이룬 유머 포인트는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2시간 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여성액션영화의 고질적 약점인 약하고 느린 액션 문제는 해결했지만, 다만 액션영화의 본질적 문제인 입체적이지 못한 캐릭터와 감정적인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9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조효정 기자 queen@ihq.co.kr [사진제공=퍼스트런]

0 0
많이본기사많이본기사
최근 기사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