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아이즈원(IZ*ONE) 출신 장원영 등 가수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연예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30일 "송가인이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게 맞다"며, "코로나19 증상은 아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선제검사로 코로나 양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보도되자 송가인은 자신의 팬카페에 "사랑하는 우리 어게인(송가인 팬덤명) 여러분. 가인이 소식 듣고 많이 놀라셨죠? 좋은 소식 들려드려야 하는데 걱정 끼쳐드려 죄송해요"라며, "하루빨리 음성 판정받고 우리 어게인께 인사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마스크 잘 착용해주시고, 개인 방역 철저하게 해주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곧 인사드릴게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송가인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격리 및 치료에 전념한다. 이후 9월 중순부터는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촬영을 이어간다. 다행히 방송을 앞두고 사전에 촬영이 진행된 분량이 있어, 프로그램 일정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송가인 측 관계자는 "다행히 2주 격리 기간에는 계획된 스케줄이 없었던 관계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가족이나 스태프와도 밀접 접촉한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걸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 장원영도 확진 소식을 전해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속 아티스트 안유진과 장원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외부 스태프와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을 접하고 곧바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29일 오전 안유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장원영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장원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안유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예정돼 있던 모든 스케줄을 즉각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계는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촬영시 스태프 전원 마스크 착용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수칙 적용에 나섰다.

김유진 기자 jjin@ihq.co.kr [사진제공=송가인·장원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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