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이 화제다.

정해인은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폭력적이고 무기력한 환경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이등병 '안준호' 역을 맡았다.

준호는 잔인한 현실을 피해 갓 입대한 이등병으로 남다른 눈썰미, 수준급 복싱 실력으로 군무 이탈 체포조 D.P.로 차출된 인물이다. 정해인은 안준호를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낸다. 

앞서 정해인은 달달한 눈빛과 미소로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군인을 연상시키는 각 잡힌 이등병의 모습부터 거침없는 액션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돼 공개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탈피, 남성적이고 거친 면모로 캐릭터의 저변을 넓힐 예정이다. 

정해인은 이제 막 군대에 발을 내디딘 준호의 불안, 분노, 반항적 감정을 눈빛, 행동으로 전달한다. 또한 탈영병을 잡으며 변해가는 준호의 심리적 변주를 탄탄한 연기로 표현,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D.P.로 함께 활동하는 구교환과의 브로맨스는 물론 김성균, 손석구 등의 남남 케미가 더해져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정해인이 맡은 안준호의 설정에는 복싱을 잘하는 인물이란 부분이 있다. 이에 정해인은 'D.P.'를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복싱 훈련에 들어간 것은 물론, 원테이크 액션까지 소화할 정도의 실력을 쌓기 위해 열의를 불태웠다. 그뿐만 아니라 탈영병을 잡기 위해 외부 활동을 하는 캐릭터에 맞게 태닝까지 진행한 채 카메라 앞에 서며 비주얼까지 완벽한 안준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정해인의 노력이 빛나는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장다희 기자 jdh07@ihq.co.kr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