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랜선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승윤은 지난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집콘’에 출연했다. ‘뒤척이는 허울’을 부르며 등장한 이승윤은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며 남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이승윤은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진솔한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청춘마이크’에 무려 3년이나 참가한 바 있는 이승윤은 “일단 저는 ‘청춘마이크’가 아니었으면 음악을 더 일찍 관뒀을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저에게 ‘청춘마이크’는 유효기간 연장 버튼이었다”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 질문에도 ‘청춘마이크’ 참가자들과 함께한 워크숍 무대를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료들을 향해 “저희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지 않냐. 하지만 그런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무대를 지켜보고 있다는 동료들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이날 이승윤은 자작곡 ‘달이 참 예쁘다고’로 감성적인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으로 안방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청춘마이크’ 참가 당시 불렀던 자작곡들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팬심을 자극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6월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을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어디서 스며든 건지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꾸물대고 꿈틀대는 마음들을 결국 피워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승윤이 출연한 8월 ‘집콘’은 9월 첫째 주부터 카카오TV ‘문화가 있는 날, 집콘’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예원 기자 yewon2000kba@ihq.co.kr [사진 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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