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태종 이방원’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대하드라마를 선보인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제작 몬스터유니온)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조선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을 탄생시킨 KBS가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드라마로 올해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출연진으로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주상욱은 조선의 기틀을 다진 3번째 왕 태종 이방원을 연기한다. 이방원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로, 구시대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 질서가 도래하는 격변기에 나라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선덕여왕’, ‘대군-사랑을 그리다’로 두 차례 역사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을 통해 새로운 관점의 이방원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고려를 쓰러뜨린 불패의 용장이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김영철이 연기한다. 박진희는 모든 것을 다 바쳐 남편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원경왕후 민씨 역을 맡았다. 예지원은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로 분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정통 대하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제작하게 됐다"며 "이방원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을 연출한 김형일 PD와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한번 재회해 그려낼 작품이다. 대본 리딩을 마치고 올해 12월 방송을 예정으로 곧 촬영에 돌입한다.

김동진 기자 sky0512@ihq.co.kr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주상욱), 본인(김영철), 엘리펀엔터테인먼트(박진희), 더퀸AMC(예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케이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