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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산슬'(유재석) 탄생의 1등 주역인 작사가 이건우(작신), 작곡가 정경천(정차르트), 박현우(박토벤). 이들이 ‘트로트 어벤져스’로 뭉쳤다. 유산슬 2집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며 유재석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트로트 어벤져스를 서울 동묘앞역 근처 작업실에서 만났다.

 

▶ 트로트 어벤져스에 관해 소개해달라.

“작사의 신, '작신' 이건우와 '정차르트' 정경천, '박토벤' 박현우가 2019년 유산슬 음반 작업을 계기로 뭉쳐 트로트 어벤져스를 구성했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 알던 사이고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 정도로 친한 사이다. 유산슬 작업이 함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세 명이 뭉친다면 작사, 작곡, 편곡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했다. (이건우)

 

▶ '놀면뭐하니' 출연 후 유명세를 체감하고 있는지?

“출연 전에도 1200여곡 이상 창작 활동을 했지만, 대중들이 잘 몰랐다. 방송이 두 번 정도 나가자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제 거의 모든 사람이 알아보기 때문에 길거리를 다니기 힘들 정도라 불편하다(웃음). 계산해보니 작년 한 해 프로그램 25개를 했다. 거의 매주 방송이 있었다. CF도 3~4개 찍었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싶을 정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건우)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사인을 너무 많이 해 팔이 아파서(웃음). 식당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 팬이 계산하고 나갔다더라.” (정경천)

 

“동생이 이제 저명인사니까 어디를 가도 행동을 조심하라고 충고하더라. '놀면뭐하니' 이후 인기가 많아졌구나 실감했다.” (박현우)

 

 

 

 

▶ 트로트 전문가가 아닌 유재석을 유산슬이라는 트로트 스타로 키웠는데?

“신인가수 1명이 가요계에 나오기 쉽지 않다. 큰 히트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런데 유산슬이 탄생하면서 트로트 중흥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트로트 중흥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유재석 씨가 다른 부캐로 넘어갔다. 아쉽다. 유산슬이 2집 작업을 해야 하는데 트로트를 멀리하고 있다. 유산슬 씨 어디 있나요? 어서 우리를 찾아주세요.” (이건우)

 

“분명히 유산슬 씨가 3개월 안에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정경천)
 
“트로트 곡 ‘합정역 5번 출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작사, 작곡, 편곡이 굉장한 조화를 이뤘다. 트로트 어벤져스가 똘똘 뭉쳐서 이 작품이 나와 기뻤다.” (박현우)

 

 

 

 

▶ 트로트 어벤져스를 부캐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이미 본업 말고 방송을 하지 않았나. 실제로 해보니 방송이 부캐로 맞더라. 이렇게 빨리 방송으로 유명해지기는 힘들지 않나. 각자 예능감이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있다. 연예인 끼가 다분하다.” (이건우)

 

“방송을 한참 하다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뜸하다. 방송을 안 하니까 입맛이 없다. 우리는 천생 방송 체질이다. 모든 방송국에서 우리를 찾을 때가 됐는데 왜 안 찾고 있나 고민이다. 우리가 끼가 없었나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았나(웃음). ” (정경천)

 

“몸이 근질근질하다. 어서 방송하고 싶다. 우리가 나가면 시청률이 오르지 않나” (박현우)

 

“우리는 시청률 상승 제조기다! 상한가 트벤져스로 불러 달라. 방송사 여러분 많이 좀 불러주세요” (이건우)

 

▶ 트로트 스타를 꿈꾸는 후배 또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우리가 녹음할 때 녹음실에 들어오는 가수들은 이미 프로나 마찬가지다. 완벽에 가까울 때, 90% 이상 스타 가능성이 있을 때 녹음한다. 이들이 녹음실에 들어오기까지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뒤따른다. 실제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어린 학생들을 보면 너무 조급해한다. 갑자기 한 노래로 스타가 되기는 어렵다. 보컬이면 보컬, 작사면 작사. 경지에 오를 때까지 꾸준히 해야 한다. 급한 마음이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함을 바탕으로 노력했으면 한다. 노력하는 사람은 당할 수가 없다. 덧붙여 즐겨야 한다. 더 나아가 즐기는 사람 위에 미치는 사람이 있다. 미쳐야 스타가 된다.” (이건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노력하라.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노력 없이는 결실이 없다. 무조건 노력을 강조하고 싶다.” (정경천)

 

“항상 공부하고 준비돼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회가 온다고 해도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은 성공을 맛보기 어렵다. 올림픽 선수들을 봐도 대회 나가기 전 합숙하고 훈련을 하지 않나.” (박현우)

 

 

 

 

▶ 지금까지 수많은 곡을 만들었는데 각자 꼽는 최애곡이 있다면?

“‘합정역 5번 출구’를 꼽겠다. 유산슬이 불렀고 이건우가 작사, 정경천이 편곡한 곡이다. 젊은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물론 나이 드신 분들도 합정역 5번 출구를 모두 알더라. 아! 젊은이들 얘기하다 보니 ‘두리쥬아’도 생각난다. 이 곡도 최애곡에 포함해달라.” (박현우)

 

“‘어매’를 꼽겠다. 많은 작업을 했지만, 최애곡을 꼽으라면 당연 ‘어매’라는 곡이다.” (정경천)

 

“지금까지 1200곡 이상 썼기 때문에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지만, 빅히트를 친 ‘아모르파티’를 최애곡으로 꼽겠다. 특정 세대뿐 아니라 전 국민이 어우러지는 곡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모르파티는 이에 부합하는 곡이라 생각한다.

 

▶ 끝으로 트로트 어벤져스의 향후 계획을 전한다면?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생겨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 노래자랑도 개최하고 싶은데 셋만 나오는 콘텐츠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야외활동과 함께 유튜브 활동도 재개할 것이다.” (이건우)

 

“‘인생라면’이라는 곡을 유재석 씨가 한번 부르고 난 뒤 안 부르신다. 그래서 내가 직접 부르고 다닌다. 가수로서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 (정경천)

 

“코로나 끝나면 다시 힘차게 트로트 어벤져스가 솟아오를 것이다. 그때 다시 만나자!” (박현우)

 

“트로트 어벤져스에는 첫째도 작품 둘째도 작품이다. 셋째는 방송인데 셋째가 참 중요하다(웃음). 방송 활동에 이어 신인가수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 활동에도 매진할 것이다. 트로트의 전진기지 동묘앞역(작업실)에서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곡을 많이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건우)

 

김동진 기자 sky0512@ihq.co.kr [사진제공=트로트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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