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극단 가원이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 '데칼코마니'를 오는 8월 16일 서울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데칼코마니'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사회가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들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현재의 한국 사회 민낯을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소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아름다움 이면에 있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인정할 줄 알아야 비로소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연극 ‘푸르른 날에’, ‘리진’, ‘돈데보이’ 등을 쓴 정경진 작가의 창작 초연작이자, 2021년 극단 가원의 네 번째 기획공연으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이순재 석좌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뮤지컬 ‘파우스트’ 외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이재성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에는 정의갑, 김종학, 송영숙, 이하나, 이진리, 박준우, 최보경, 강희준, 이예원, 최순현, 위다나가 출연한다.


'데칼코마니'는 8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공연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8월 8일까지 예매 시 조기 예매 할인 20%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예원 기자 yewon2000kba@ihq.co.kr  [사진제공= 컬쳐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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