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과 안창림의 '투혼·투자·투지' 3박자가 일궈낸 값진 동메달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소속 안창림 선수(-73kg)가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KH그룹이 1억 원의 추가 격려금을 지급한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를 절반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32강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바실리 파비오(이탈리아), 16강 투라예프 키크마틸로크(우즈벡키스탄), 8강 부트불 토하르(이스라엘)에 이어 준결승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라샤 샤브다 투아시빌리(조지아)까지 4경기 연속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 경기를 펼쳤다.

총 31분 49초를 경기하며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세계랭킹 2위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고, 투혼과 투지를 발휘해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공격해 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한 전광석화 같은 한 팔 업어치기로 값진 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창림 선수는 "목표였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지만 부끄럽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부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올림픽만을 준비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신 KH그룹 배상윤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H그룹은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국내 최대 포상금을 내걸었으며, 도쿄올림픽 출전에 고배를 마신 김성민(+100KG급), 김잔디(-57KG급)와 지도자들에게도 위로의 말과 함께 특별격려금을 전달했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KH그룹, 안창림 선수와 송대남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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