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의 히트곡 ‘까만 안경’이 10대들의 애창곡으로 등극했다.

이루의 '까만 안경'은 2월 16일부터 현재(12일 기준)까지 무려 한 달 동안 TJ노래방 인기곡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6년 10월 발매된 이루의 정규앨범 ‘이루 LEVEL II’ 타이틀곡 ‘까만안경’은 스트리밍곡 감상 점유율에서 발표 당시 이 곡을 경험하지 못했던 1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발매 당시 직접 이 곡을 들었던 30대보다 ‘까만 안경’을 처음 접한 10대들에게 인기가 더 높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명 유저들이 커버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까만 안경’을 접한 10대 팬들이 노래를 소비하고 있는 것.

노래방에서 10대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는 ‘까만 안경’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역주행하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보통 역주행하는 곡들을 보면 노래방에서 먼저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까만 안경’ 역시 발매 후 15년이 지난 현재 다시 노래방에서 불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단순히 추억을 찾아 노래를 부르는 30대 이상 팬들보다 10대에서 인기가 더 많은 상황 자체가 역주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까만 안경’은 정통 발라드곡으로, 발매 당시 현실감있는 가사와 애절한 이루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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