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태진아의 명곡들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 밤 10시 방송한 ‘미스트롯2’ 10회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 무대와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 통해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공개됐다. 레전드 선배 가수 태진아,김용임,장윤정의 노래 중 한 곡을 선택해 듀엣으로 무대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의상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14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류원정와 은가은, 허찬미는 각각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옥경이’, ‘미련’을 각각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양지은과 강혜연은 ‘사랑타령’, 별사랑과 류원정은 ‘동반자’, 홍지윤과 황우림은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열창하며 선배가수 태진아의 대표곡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특히 별사랑(1위), 홍지윤(4위), 양지은(5위), 은가은(7위)은 태진아의 곡으로 최후의 7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같이 후배 여성 트로트가수들의 선전으로 ‘트로트계 레전드’ 태진아의 명곡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 실제로 각종 트로트 커뮤니티는 물론,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도 태진아의 명곡 무대를 편집한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많은 ‘미스트롯2’ 출연자들이 태진아의 곡을 택한 바 있다. 양지은의 ‘사모곡’, 별사랑의 ‘당신의 눈물’이 대표적인 예다. 후배들의 꾸준한 선곡이 다시 한 번 태진아의 곡에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태진아는 소속사를 통해 “실력이 뛰어난 후배들이 내 노래를 선곡해 주고,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재탄생 시켜준 것에 고맙고 영광이다”라며 “‘미스트롯2’ 결승전에 진출한 최후의 7인 후배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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