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떠오른 영화 '미나리'가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15일 판씨네마는 '마나리'의 개봉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1차 포스터 속 나뭇가지를 들고 천진난만하게 걸어오는 막내 데이빗의 모습은 극 중 가족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낯선 땅에 뿌리내린 희망"이라는 문구는 광활한 미국 아칸소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예고한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것을 바치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다.

예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엄마 모니카역을 맡았고,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윤여정이 나섰다.

여기에 장난꾸러기 막내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활기 넘치는 아역 배우들로 기대를 더한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현재까지 작품상 3관왕, 각본상 4관왕 달성과 동시에 ‘미나리’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 보스턴,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달성 중이다.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콜럼버스,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부터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11관왕에 올라 한국인 최초 오스카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이뤄낼지 전 세계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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