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갬빗’ 의 인기 속에서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 모하맘드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파힘'이 올 겨울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 ‘파힘’(수입: 그린나래미디어, 배급: 디스테이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로 월드 주니어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올라 프랑스 전역을 놀라게 한 방글라데시 천재 소년 파히 모함마드의 삶을 스크린에 옮겼다.

자국의 위험한 정치적 상황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아버지를 따라 파리로 떠나온 체스 신동 파힘이 체스 선생님 실뱅을 만나 월드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국경과 인종은 물론, 세대를 뛰어 넘은 우정이 감동을 선사한다.

밖에 모르는 괴짜이자 제자 파힘을 때론 엄격하게 때론 따뜻한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 실뱅 역을 맡았다.

영화감독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이 파힘 모함마드의 기적 같은 삶에 큰 감동을 받아 영화화한 작품으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마르세이유의 바다까지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체스 경기가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다.

무엇보다 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점 또한 돋보인다. 실제로 정치적 상황 때문에 프랑스로 망명한 방글라데시 난민 소년 아사드 아메드를 ‘파힘’ 역에 캐스팅한 것 역시 신의 한 수가 됐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파힘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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