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나온 여자' 개그우먼 미자가 수능을 앞두고 미대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최근 '쨈이슈다'와 만난 미자는 "계속 시험을 보다 보면 기계처럼 그리게 되는데,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거듭된 요청에 미자는 '욕 먹을 각오'로 독한 조언에 나섰다.

미대 입시생들은 실기와 학과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에 있는 바, 미자는 "공부는 져본 적이 없다"며, "중학교 때도 담임 선생님이 의대를 보내야 한다고 엄마를 붙잡고 말렸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자는 "진짜 공부를 잘해야 한다. 그림 그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차이가 없다"며, "독종이라 3시간 정도 자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진짜 열심히 했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실제로 미자는 입시 당시 고시원에 홀로 나와 공부에 매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미자는 "엄청 독하게 했다. 이거 아니면 죽겠다는 각오로 했다"고 다시금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자는 홍대 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실질적인 노하우도 공개했다. 미자는 "선생님이 말한 지적 사항을 다 보고 높은 점수 그림들을 사진으로 찍어 다 분석했다"며, "(잠을) 안 잤다. 1시~2시에 미술학원이 끝나면 채본이라고 해서 그림 샘플 떠 주신 거랑 합격자들의 그림을 엄청 팠다. 학교 마다 특징을 다 분석하고 꼼꼼하게 메모 했다"고 합격의 비법을 전했다.

미자는 홍대 미대 졸업 후 개그우먼으로 활약하다 동대학원에 진학, 다시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실적인 조언이 수험생들에게 크게 와 닿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자는 국방FM 96.7MHz '동엽 미자의 행복한 국군' DJ로 활약하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에 있다.

[영상 구성·편집]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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