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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기자가 만난 ★]홍진영, 황치열 손잡고 발라드로 컴백 "이 노래 안 되면 '안돼요'"

    [음악]   |   2020-11-04 12:44 | hit :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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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퀸’으로 통하는 가수 홍진영이 황치열이 작곡한 발라드곡 ‘안돼요(Never ever)’로 돌아왔다. 그간 트로트에 탱고, EDM 등을 접목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 온 홍진영이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전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홍진영은 “곡을 수집하던 중 (황치열이) 멜로디를 들려주었는데, 너무 좋아서 나에게 달라고 했다”며, “30분 만에 만든 곡으로 ‘트발’이다. 트로트 플러스 발라드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 황치열 작곡 ‘안돼요’로 트로트 발라드 도전

 

타이틀곡 ‘안돼요’는 연인이 떠나간 후 이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여자의 심정을 담아낸 발라드곡으로, 황치열이 작곡하고 갓떼리C(홍진영)가 작사에 참여했다.

 

발라드 도전에 나선 홍진영은 ”트로트 느낌과는 많이 다르지만, 중간 꺾는 부분이 있다. 치열 오빠에게 발라드풍으로 부르는 디레팅을 많이 받아서 했는데, 계속 고음으로 가서 그게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고음에 대한 부담감으로 ‘음악 방송 일주일만 하려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홍진영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

 

무엇보다 황치열과의 첫 작업에 홍진영은 극찬을 쏟아냈다. 홍진영은 “치열 오빠가 작곡을 하는데 다들 모르더라, ‘안돼요’를 통해 작곡가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작곡가로서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홍진영 또한 작사가로 이번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부캐인 갓떼리C로 활약하며, 이미 ‘따르릉’이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홍진영은 “이번 곡은 이별 이야기인데, 이별과 사별로 중 고민을 해서 경계선으로 가자 해서 어떻게 들으면 사별, 어떻게 들으면 이별의 느낌이 든다. 사랑 노래 이긴 하지만 중간의 경계선에 있다. 결국 죽이고 살리고를 했다. 또 이번 곡의 장르도 트로트와 발라드 중간에 있어서 경계선을 항상 생각을 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다만, 홍진영은 “사별 경험은 없어 이별 경험을 떠올리며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했다”며, “가사는 하루 만에 썼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작곡 작사에 관심이 있다”며, “지금까지 써 놓은 곡은 6곡 정도 된다”고 향후에도 곡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곡 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홍진영은 “돈을 벌려고 곡을 쓴 게 아니라 제가 작곡 작사에 관심이 있어서 하나씩 써놓은 것들이기 때문에 정말 원하는 사람이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트로트퀸’ 홍진영의 도전은 계속된다 다음은 쌈바+트로트? 

 

무엇보다 올 봄 트로트와 탱고를 가미한 ‘사랑은 꽃잎처럼’에 이어 트로트와 발라드를 합친 ‘안돼요’까지 홍진영이 창법까지 바꿔가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트로트가 대인기를 끄는 요즘, 발라드를 선택한 그의 이색 행보는 가히 도전이라고 할 만 하다. 홍진영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트로트 안에서 움직이는데 가을이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제 자신을 개발하고 싶다. 앞으로 1년에 2번씩은 앨범을 낼 예정이다. 잔잔한 곡과 시원한 곡으로, 다음 곡은 쌈+트. 쌈바 트로트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뻔하고 뜨기 쉬운 안전한 곡보다 한 단계 노력해서 발전하는 홍진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그의 대답에서 묻어난다. 

 

홍진영은 신곡 발표와 동시에 특별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2일 ‘안돼요’가 발표된 이후 작곡가인 황치열부터 가수 허각과 배우 이태성, 가수 성유빈 형제 등 절친한 동료 스타들이 동참하는 일명 ‘안돼요’ 챌린지, 내 스타일대로 ‘안돼요’ 커버곡 또한 기대를 모은다.

 

투명한 커버곡 라인업을 밝힌 홍진영은 “다들 흔쾌히 해주셔서 순차적으로 매일 밤 8시 업데이트를 생각하고 있다”며, “가수마다 다른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홍진영은 신곡 ‘안돼요’로 또 한 번 롱런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를 넘어선다기 보다 배터리가 닳지 않고 오래 갔으면 좋겠다. 그 노래가 10년이 넘었는데도 롱런을 하고 있어서, 그런 곡이 또 나오면 좋겠지만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 ‘트로트 전성시대’ 홍진영이 보는 K-트로트의 세계화 가능성은?
   “애정 가는 후배는 정동원, 임영웅은 노래 진짜 잘 하더라”

 

홍진영은 트로트 열풍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과거를 떠올렸다. 홍진영은 “트로트 프로그램에 가도 ‘음악중심’에 가도 소속감을 못 느꼈다. 좋은 여건으로 트로트 붐이 일어나고 있어서 트로트 가수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겨서 이 기세를 몰아가다 보면 해외에서도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K-트로트의 세계화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홍진영은 트로트의 가장 큰 매력으로 ‘소통’을 손꼽으며, “어르신들도 좋아하지만 어린이날 행사도 간다. 연령대 폭이 넓다”고 강조했다.

 

올 추석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나훈아 특별 공연 또한 홍진영 역시 부모님과 함께 시청했다. 홍진영은 “그건 안 볼 수가 없었다. 엄마 아빠가 TV를 켜서 봤는데, 선배님이 사랑 받는 이유가 분명했다. 엔터테이너가 한 방송사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데 그렇게 시청률을 끌어내는 게 대단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대중들에게 그런 사랑을 받고 싶다. 그런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청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다만, ‘트로트퀸’으로 통하는 홍진영은 숱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홍진영은 ‘아직’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홍진영은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많았는데, 안 나가는 이유는 제가 아직 그 급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자리는 선배님들 자리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제가 그 급이 됐을 때 나가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홍진영이 가장 ‘최애’ 하는 후배 트로트 가수에 대해선 “정동원 군은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영재발굴단’에서 요청이 와서 봤다. 그래서 동원 군은 애정이 많이 간다. 또, 임영웅, 영탁 오빠, 장민호 오빠도 다들 끼가 있다. 트로트 가수들이 이 정도로 관심을 받기 쉽지 않은데, 그런 분들이 나온 다는 게 좋은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노래를 진짜 잘 하더라. 조영수 오빠가 진짜 예뻐한다. 영수 오빠의 최애”라고 덧붙였다. 

 

‘트로트 가수’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홍진영은 첫째도 둘째도 ‘끼’라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노래는 가수이기 때문에 기본이다. 무대를 즐기고 관객을 아우르는 끼가 필요하다”며, “저는 항상 즐겁다. 제가 즐거워하면 관객 분들도 즐거워하신다. 잘 즐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가요계 대형 행사들이 축소 또는 폐지되면서 관객들의 호응이 남다른 대학교 축제 무대는 홍진영에게 가장 그리운 무대가 됐다. 홍진영은 “지역 축제는 제가 유도를 하는데 대학 축제는 자연스럽게 떼창이 나온다. 대학교 행사가 너무 가고 싶었다. 언택트로 해보기도 했는데, 허전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타 인생 2막 ‘1인 기획사’ 홍진영, 신인 제작 나선다
  ‘미우새’ 향한 절대 애정 “먼저 안 떠나”

  “김종국은 진짜 친한 오빠.. 결혼은 마흔 전에 가고 싶다”  

 

홍진영은 10년 넘게 함께 해 온 소속사와 결별하며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던 터, 홍진영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제작팀에 무한 감사를 보냈다.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과 함께 ‘미우새’에 출연하며 ‘흥자매’로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넘치는 사랑이 때론 과도한 관심과 악플로 이어지긴 하지만, 홍진영은 ‘미우새’를 절대 먼저 떠나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홍진영은 언니를 향한 부정적 이슈에 대해 “사랑을 많이 받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언니가 마음이 참 여리다. 그런 걸 바로 체감을 하고 흡수를 해버린다. 상처를 많이 받는다. 상처가 아물었으면 하지만 신경을 많이 쓴다. 저희가 자매로 나가서 사랑을 받아서 중간에 빼기도 애매하고, 사실 전 ‘미우새’가 날 버리기 전까지는 끝까지 미우새에 남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별한 사이 김종국에 대해 홍진영은 “진짜 친한 오빠 동생이다.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시청자들이 안 믿어 주신다”며, “오빠가 여자들한테 약하다. 동생들 말을 잘 들어주신다. 당장 결혼할 일은 없지만, 결혼 할 때 왜 김종국이 아니냐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빠 동생으로 어필 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홍진영은 “20대 때는 연애를 많이 했다. 30대 중반이 되니까 사람을 만날 때 신중해진다. 어렸을 때보다 한 번 더 확인하게 된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지켜보는 스타일인데, 섣불리 안 만난다. 외로워 죽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고 연애관도 공개했다. 결혼에 대해선 “마흔 전에 가고 싶다”면서, “못 가면 못 간다. 4년 남았다”고 강조했다.

 

홍진영은 작사 작곡을 절반 이상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을 목표로, 2년 뒤 정규 앨범 발매를 고려 중이다. 또 기획사 대표로서 신인 제작 나서며 후배 양성에도 몰입할 예정이고,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가로서도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홍진영은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 하고,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 대중들이 응원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노래가 안 되면 ‘안돼요’라고 ‘흥’ 넘치는 인터뷰를 갈무리 했다.

 

안지선 기자 ajs405@hanmail.net [사진제공= IM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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